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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모바일 생방송은 그 자체로 매혹적인 마력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자신이 수업하는 모습을 생방송 할 때 카메라는 동급생을 비추거나 칠판 글씨를 쓰는 선생님을 비추고 또 시청자와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외국에서 구경을 한다거나 구매대행을 하는 것, 헬스나 피부관리, 숙제를 하거나 야근을 하는 모습 등도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보여진다. 이러한 모바일 생방송은 아무리 무료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시청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호기심’에서 기인한다. 무료함 속에서 소통하고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이렇게 일상적인 내용도 생방송이라면 시청자가 생기는데 스타라면 두말할 것 없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히로인 주걸륜이 생방송한 게임 플레이는 한번에 1700만명의 유저가 온라인에서 관람했다.

스타의 생방송 자체가 큰 반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의 홍보, 제품 판매와 결합할 경우 장미빛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순식간에 내용이 넘어가는 브랜드 광고보다 제품을 추천하는 셀카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안젤라 베이비의 일상적인 대화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에게 일종의 자극이 된다. 그녀의 추천과 스태프의 지도하에 편리한 구매 루트까지 확인할 경우 팬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에 최근 모바일 생방송이 화장품 기업들의 새로운 홍보기법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 C2CC가 보도했다.

모바일 생방송의 영향력이 늘어가는 만큼 리스크도 뒤따른다. 모바일 생방송의 매력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 외에도 자유롭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방송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알 수 없기에 출연자는 더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고 시청자는 상상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생방송이 주목 받으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이 제작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전문 모바일 생방송 앱까지 생겼다. SNS의 경우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가 개입하면서 상품 판매와 모바일 생방송을 결합한 새로운 쌍방향 수단이 생겨났다.

그러나 유혹적인 전망과 높은 수익률에도 모바일 생방송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 연예기획사의 경우 스타급 연예인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 모바일 생방송을 제한하는 등이 그것이다.

모바일 생방송이 소비자를 자극하는 새로운 스타일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 내야 한다. 생방송이 끝나면 소비자의 관심도 빠르게 식는데 이러한 열기를 장기적으로 지속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C2CC는 “모바일 생방송은 사전에 충분한 예열이 있어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시청자를 모아 소비로 전환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현대인의 사회관계 네트워크는 이미 실시간으로 바뀌었다. 모바일 생방송이 한꺼번에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고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