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헬스앤뷰티숍 4~5월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이다.

H&B숍 빅2의 지속적인 매장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0대부터 30대 초반의 고객이 이 시장에 꾸준히 유입된 데다 봄철 화장품 성수기를 맞아 색조 제품과 황사와 미세먼지 등 환경적 계절적 수요에 따라 클렌징, 클렌징과 보습을 동시에 해결하는 멀티 아이템인 마스크팩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탓이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 관리 제품을 포함한 환절기 보습제품, 인기 색조 제품 등에 대한 할인행사와 함께 온-오프 라인 연계 마케팅을 전개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점장 추천, MD추천 이벤트와 1+1 등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 멤버쉽 데이터를 활용한 회원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매출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4~5월 올리브영 베스트셀러 브랜드 (랜덤순)

국내 1위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5월 2만원 이상 구매하고 부모님 등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적어 보내준 고객에게 차앤박 샘플 2종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로즈, 러브, 키스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아이소이, 캐스키드슨 이브로쉐, 랑방, 클린, 오가닉스, 케어존, 웨이크메이크, 로레알, 루나, 페리페라, 코드 등이 경품으로 지급됐다.

4~5월 올리브영 베스트 셀러 화장품은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마스크 REX △미쟝센 퍼펙트세럼 △피지오겔 DMT 인텐시브 페이셜 크림 △센카 퍼펙트휩 클렌징폼 △키스미 히로인 롱앤컬 마스카라 △클리오 킬커버 앰플쿠션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세럼 △유닉스 테이크아웃 미니 멀티 아이론 △우르오스 올인원 스킨밀크 등이다.

이들 제품은 원료와 성분을 차별화하고 시장과 소비지 니즈를 상품기획에 반영해 런칭된 브랜드들이 대부분으로 가격 대비 효과를 따지는 이른바 H&B숍 소비층의 구매력을 충족시킨 대표적인 제품들이라는 게 판매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왓슨스 역시 전년대비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색조 제품과 보습, 클렌징 제품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1일 왓슨스 첫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격 오픈하고 10% 할인 쿠폰 선물, 방문만해도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하고 앱스토어에서도 후기는 남긴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매출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4~5월 왓슨스 판매 톱 10 브랜드는 △메이블린 매그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페리페라 페리스 잉크 △메이블린 로켓마스카라 △키스미스킨케어 엘리자베스 모공클리오 코팩 △클리오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 △지베르니 아크웰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 △세노비스 세노비스 여성멀티비타민 60정 △루나 런웨이 아이키트 12구 △바이오오일 바이오오일 60ml △로레알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등이다.

왓슨스 전용 브랜드들도 독툭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과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구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왓슨스 전용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구매가 어어지면서 왓슨스 4~5월 매출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4~5월 왓슨스 베스트셀러 브랜드 (랜덤순)

대표적인 왓슨스 전용 브랜드는 바디콜로지 모이스처라이징 바디 크림, 마크앤써니 오일 오브 모로코 아르간 오일 트리트먼트, 뷰티리더페이셜 메디힐 블랙 PDF진정마스크, 구달 수분장벽 크림 프레쉬 50ml, 플라워가든 핸드크림 라벤더, 댕기머리 룩앳헤어로스 트루 샴푸, 퍼시딜럭스 파리 EDP30ml, 메이블린 립 폴리쉬 바이 컬러 센세이셔널, 더레미디 안티옥시던트 워터 에센스,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우먼 30ml 등이다.

NH 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H&B숍이 최근 20~30대 여성 등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근처, 오피스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CJ올리브영이 가맹사업을 본격 전개하는 반면 왓슨스는 직영점 출점 원칙을 유지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양사가 점포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드럭스토어 빅2 가맹점수가 어떤 변화로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H&B숍 점포수는 2015년말 기준 올리브영이 552개, 왓슨스코리아가 113개 규모로 올리브영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