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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평가전 심사장 선출 과정에 잡음

한국산업인력공단 "다양한 문제 발생 이력 검토…논란 여지 없다" 일축


▲ 2011년 런던에서 열린 '제41회 국제기능올릭픽대회' 개막식

 

오는 2013년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열리는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피부미용 부문 평가전의 심사장 선출 과정에 대해 잡음이 일고 있다.


이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측은 외부 전문 기술 요원을 다수 위촉, 각 후보의 다양한 문제 발생 이력을 검토한 후 심사장을 최종 선출한 만큼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평가전은 지방대회와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입상한 참가자 중 국제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자리다. 이번 평가전 심사장으로는 C대학교 K교수가 선출됐으며 지난 11월 2~3일 이틀에 걸쳐 평가전 심사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평가전 심사장 후보로는 K교수와 함께 모 협회 A회장이 거론됐다. 이후 외부 전문 기술 요원들이 각 후보의 개인 신상, 과거 활동 실적 등 서류 검토를 진행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K교수를 최종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K교수의 심사장 자격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이 교수는 심사장 자격 요건을 충족해 심사장 후보로 거론될 수 있었고 미용업계에서의 다양한 이력이 외부 전문 기술 요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제시한 심사장 자격 요건은 1. 해당 분야 이공계대학, 기능대학 또는 전문대학 조교수급 이상으로 근무 중인 사람 2. 해당 분야 공고, 전문계고등학교 또는 직업훈련기관 등 교사로 5년 이상 근무 중인 사람 3. 기업체에서 해당 분야와 관련되는 기술직 과장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 중인 사람 4. 국가,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해당 분야와 관련되는 기술직 과장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 중인 사람 5. 해당 분야의 대한민국명장이나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사람 6.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를 취득한 후 해당 분야에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 7. 해당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고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 8. 국제대회에 참가한 후 해당 분야에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9. 제1호에서 제7호에 해당하는 사람과 같은 자격 이상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 9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K교수는 제1호 해당 분야 이공계대학, 기능대학 또는 전문대학 조교수급 이상으로 근무 중인 사람 항목에 해당돼 심사장 자격을 얻었으며 개인 신상이나 과거 활동 실적 등이 좋기 때문에 심사장으로서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는 게 공단 측 입장이다.

 

이에 A회장의 한 측근은 "과거 피부미용분과가 미용(헤어)에서 분리될 때 반대했던 K교수가 과연 피부미용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장 자격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총괄 담당자는 "K교수는 피부미용학과 부교수로 심사장에 필요한 법적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며 "심사위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일괄적으로 결정한게 아니라 외부 전문 기술 요원이 서류상 검토 끝에 위촉한 것인 만큼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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