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폴리우레탄 제조기업인 덕성(004830)이 에어쿠션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덕성에 대해 “에어쿠션 퍼프 매출액이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퍼프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 전망

▲ 자료 : 덕성,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에어쿠션은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선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흡수시킨 뒤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제품으로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출시된 이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화장품 업계에서도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 브랜드에 에어쿠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크리스찬디올, 랑콤, 샤넬 등 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도 에어쿠션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쿠션이 화장품 신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브랜드 확장성이 좋아지고 있고 소모품으로 반복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퍼프 사업의 성장은 밝은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실제 기존 퍼프 제조업체인 영서물산과 원단 공급업체인 테크노포러스코리아의 2015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25%, 32%로 에어쿠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덕성의 경우 화장용 폼시트 원단을 자체 개발해 2016년 2월 ‘연속식 분첩용 스펀지 시트 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했으며 자체 원단을 통해 퍼프를 생산하기 때문에 부가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덕성은 2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가파른 매출액 성장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퍼프 매출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며 2017년 퍼프 매출액은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 이니스프리 에어매직 퍼프와 라네즈 BB쿠션 신제품에 공급되고 있으나 향후 타 브랜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6년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 사이클 초입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