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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난징(南京) 대학생은 인터넷 쇼핑으로 무엇을 구매할까? 매월 얼마를 쓸까? 남경항공항천대학교(南京航空航天大学)의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 구매에 월평균 1,000위안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제품은 의류, 신발, 화장품이 대부분이며 게임을 하는데도 비용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시나(新浪)는 보도했다.
대학 1학년생인 뤼시위에(吕雪)는 평소 인터넷 쇼핑에 월평균 1,000위안 이상을 사용하고 많이 쓸 때는 4,000위안을 넘길 때도 있다. 그녀는 인터넷으로 책, 화장품, 옷 등 세 가지를 즐겨 구매한다.
대학 2학년생인 위안샹이(袁相依)는 인터넷에서 월 평균 1,200위안을 소비하고 때로 더 많은 비용을 쓰는데 구매 제품은 주로 의류, 신발, 화장품 등이다. 그녀는 화장품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며 구매 대행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 시나는 위안샹이가 “쿠션 BB, 립스틱, 마스크팩, 서클 렌즈 등에 매월 600위안을 쓰는데 1년에 쓰는 비용은 7,200위안 정도”라고 전했다.
여대생과 비교하면 남학생의 인터넷 쇼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 진톈야(陈天涯)는 평소 옷과 신발, 액세서리를 사는데 월평균 300위안 정도를 쓴다.
일부 남학생은 게임을 하기 위해 장비 등을 구매한다. 같은 학년인 남학생 루오지샹(罗纪翔)은 게임을 위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다. 그는 “gta5, 무사3 등 게임을 구매하는데 200위안 가량을 쓸 예정”이라며 “몇 10위안하는 게임도 수두룩해 1년에 1,000위안 정도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소비 수준은 막강하다. 이에 퀵서비스 회사들은 앞다퉈 캠퍼스에 진입하고 있다. 남경항공대를 예로 들면 순풍(顺丰), 신통(申通), 중통(中通), 운달(韵达), 백세회통(百世汇通) 등 퀵서비스 회사가 캠퍼스 내에 거점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광군제’(光棍节) 기간 난징 각 대학교의 퀵 창고가 만석이 되어 적체 현상이 빚어졌고 택배 수령처에는 사람이 넘쳐 났다.
남경항공대 한 여대생은 "‘광군제’ 기간 학교 북문 잡지 가판대 앞에는 택배가 쌓였고 중통퀵을 찾는 디지털 거점은 후문 노천에 지역구별로 택배를 정돈해 바코드 찍는 등 매일 밤 12시까지 바쁘게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우정대 학생도 “작년 ‘광군제’ 가 지나고 원통, 신통, 운달 등 여러 퀵 서비스 회사가 전부 택배를 지역에 따라 바닥에 펼쳐 놓았는데 7, 8천건이나 되는 택배가 30미터에 늘어져 있어 엄청난 장관이었다”고 시나는 인용 보도했다.
원통 치샤(栖霞) 지점 책임자에 따르면 한 회사가 책임지는 대학가 12곳은 ‘광군제’ 가 지난 후 평균 각 대학의 택배가 2,000건 이상에 달했다. 이는 평소보다 3배나 많은 양으로 ‘광군제’ 당시 학생들의 소비력은 치샤구 일반 주민보다 많았고 퀵서비스 회사에서 배달한 4만여건의 퀵에서 절반은 학생의 택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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