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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천안 화장품복합단지 조성 지원

청와대 무역투자진흥회의 천안일대 화장품 제조, 체험단지 건설 지원 결정



▲ LG생활건강 후 SM 면세점 매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정부가 충남 천안 LG생활건강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 지원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정부는 7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G생활건강이 충남 천안시 일대에 화장품 복합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천안에 LG생활건강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에 필요한 남천안IC에서 천안산업단지간 도로가 건설되고 이 단지내에 화장품 제조, 체험, 쇼핑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LG생활건강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 지원에 대해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천안 인근을 화장품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내수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기관 간 이견이나 규제장벽에 가로막혀 진척되지 못하고 현장에서 대기 중인 5건의 프로젝트 규제를 풀어 3조60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되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대기 중인 5건의 프로젝트는 △LG생활건강이 주도하는 천안 화장품복합단지 조성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한화큐셀이 추진하는 진천 태양광발전설비 공장증설 △대구건설 컨소시엄의 경남 로봇랜드 조성사업 △강원도 산악관광시설 조성사업 등이다.


7월 7일 정부는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천안 일대에 화장품복합단지 조성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6월 당초 영상복합단지 조성 지역이었던 산단 부지를 화장품 복합단지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LG생활건강이 이 지역에 원료재배와 연구개발(R&D), 제조, 체험, 쇼핑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천안과 논산 간 고속도로에서 산단으로 진입하려면 남천안IC를 통과한 후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1호선을 우회해야 했다. 남천안IC와 산단 간 거리는 500여 m에 불과한 데 우회하면 4km에 달하는 상습 정체 구간을 거쳐야 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LG생활건강이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남천안IC 통과 후 산단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단의 방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를 변경하고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환경 보완 대책도 계획했다. 산단 내 R&D 센터와 체험관 설치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천안시와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이미 체결한 상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부의 이번 조치가 조기 단기조성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기업으로는 드물게 천안에 소재한 연암대학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에도 큰 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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