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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뷰티업계, 소비자 선호 ‘에코 라벨’ 인증 확대

EWG 인증마크 독성화학물질 사용하지 않은 제품 인식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소비자들이 에코 라벨이 붙은 뷰티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판 가디언(theguardian)은 최근 뷰티업계에 불고 있는 그린인증 마크 추세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가디언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독성 화학물질이 없는 뷰티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비영리단체 환경실무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EWG 검증’ 라벨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 소비자들이 에코라벨이 붙은 뷰티 제품을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theguardian)

이 프로그램은 환경실무그룹이 10년 이상 진행해 온 화장품과 샴푸 등 뷰티 제품에 포함된 화학 성분 연구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확장선이다.

가디언은 최근까지 퍼스널케어 산업은 소비자들이 비독성 뷰티 제품을 선호하고 관련 라벨이 붙은 제품의 인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에코 라벨 사용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뱁슨 대학교(Babson College)의 싱화 리(Xinghua Li) 교수는 “에코 라벨은 시장에서 제품을 조절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다른 기업이 인증한 라벨은 자사의 인증 라벨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에코 라벨 프로그램의 증가는 퍼스널케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UCLA의 조사에 따르면 에코 라벨은 제품에 프리미엄 가격을 얹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각 기업마다 단독으로 기업에 혜택이 되는 라벨 남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WG 부국장 네카 레이바(Nneka Leiba)는 “소비자들이 독성화학물질 사용에 대해 인지하고  EWG 라벨을 신뢰하는 것이 퍼스널케어 제조업체들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실제로 최근에는 EWG의 라벨 사용 여부를 묻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 제품이 EWG의 인증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EWG가 제한하고 있는 성분을 하나라도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은 ‘향기’와 같은 모호한 성분 기재 대신 제품에 포함된 모든 성분을 공개해야 한다.

한 예로 ‘Healthy Lifestyle Brands’는 다양한 웰빙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자사에 EWG의 인증마크를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부서를 마련하고 있다.

이 기업은 EWG의 인증마크 신청을 위해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EWG은 이러한 수입금은 EWG의 지속적인 연구와 에코 라벨 프로그램 관리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디언은 “소비자들이 EWG 에코 라벨에 대해 잘 모르더라고 하더라도 기업들의 이러한 시도는 장기적으로는 고객충성도를 올리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EWG 에코 라벨이 붙은 제품에 대한 판매 성공이 입증된다면 퍼스널케어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인증 프로그램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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