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참여했던 화장품 기업들이 성과를 얻어 돌아왔다.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는 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인 기관 단체 36곳, 대기업 11개사,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등 총 109개사가 참여했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 소비재·유통 16개, 기계장비 12개, 정보기술(IT)·보안 7개,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 에너지·환경 4개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포함됐다.
몽골 경제사절단 참여한 화장품 관련 업체
특히 몽골은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몽골이 보건,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어 관련 분야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뷰티화장품, 뷰티콜라겐 등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기업들도 몽골 경제사절단에 합류,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1 상담회 등에 참가했다.
콜라겐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 유통하는 뷰티콜라겐은 기존에 소규모 거래를 해오던 바이어사를 정상 1:1 상담회에 초청, 경제사절단이 주는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거래의 2배가 넘는 연 100만달러 규모 수출 MOU를 체결했다.
뷰티콜라겐 이경숙 대표는 “몽골과는 그동안 완제품을 수출입하면서 바이어와의 관계를 이어왔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몽골에서는 원자재 수급과 수출, 화장품 벌크 수입, 충포장,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몽골과 러시아 등 기후와 환경,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연구개발하며 특히 몽골만의 우수한 원자재를 활용, 한국의 기술력을 더해 몽골만의 특화된 제품 개발과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숙 대표는 “올해 내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경제사절단에서 몽골 최고의 제약회사와 계약상담은 물론 유럽으로의 진출을 상담하는 등 큰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