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 최대 미용, 화장품 관련 B2B 전시회인 ‘2016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가스 화장품 미용 전시회’가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남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4회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가스 화장품 미용 전시회의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대표 김성수)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 공동관(29개 업체), 독립부스(16개 업체)로 참가해 해외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상당한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매년 미국의 PBA(Professional Beauty Association)와 이탈리아의 Bologna Fiere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라스베가스 최대 미용, 화장품 관련 B2B 전시회임을 올해도 증명했다.
매년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는 만달라이베이 컨벤션센터는 총 전시면적 23,000㎡의 대규모 전시장이다.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가스 화장품 미용 전시회는 만달라이베이 컨벤션센터에 프로페셔널관, 리테일관, 용기관 등 3개 관으로 전시장을 구성, 3일간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중국, 이탈리아, 모로코, 파키스탄, 페루, 스페인, 터키가 국가관을 형성했으며 총 39개 국가, 1,017개 기업이 출품했다.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가스 화장품 미용 전시회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과 함께 유럽, 북미, 아시아를 대표적인 전시회로 특히 북미와 유럽, 남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미용, 화장품 업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미용 전문 종사자와 바이어들을 위한 B2B 미용 전문 전시회로 일반 소비자의 방문이 많은 타 전시회에 비해 효율적인 해외 수출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 메인 전시관인 프로페셔널관에 위치한 한국 공동관은 넥스젠바이오텍을 비롯한 29개 업체가 360㎡ 규모로 참가했으며 미미박스 등 16개의 업체가 273㎡ 규모의 독립부스로 참가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색조, 헤어, 네일, 줄기세포 화장품, 마스크팩, 미용 부자재, 미용∙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바이어와 참관객들은 특히 다양하고 차별화된 한국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 기업 홍보, 제품 개발의 필요성 등이 기존 해외 바이어 유지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전시회 기간 남미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상담이 이뤄지면서 남미 미용 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는 게 참가 업체들의 전언이다.
코이코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제품에 관련한 샘플, 제품 설명서 또는 자료 등을 요청했다”면서 “2017년도 박람회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이점을 참고해 영어 뿐 아니라 스페인어로도 자료를 준비하면 더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