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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패밀리, 국내 캔들, 디퓨저 향기 산업 주도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그룹 OEM ODM 전문 공장, 연구소 운영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건강한 삶,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만의 즐거움, 향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향기 시장은 2012년 229억달러에서 2015년 266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355억달러(약 43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향기 산업도 매년 10% 가량 성장해 지난 2014년 2조 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여기에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으로 화학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면서 천연 성분으로 만든 향기 제품이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천연 향기 제품의 중심에 국내 대표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그룹 허브패밀리(대표 이용우)가 있다.

허브패밀리는 1987년 허브농장을 모태로 시작해 ‘향기 관련 생활용품 종합 제조사’로 성장한 아로마테라피 전문 기업이다. 허브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허브식물을 재배하다가 허브식물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에서 제품을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고 허브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 것이 기업의 출발점이 됐다.

허브패밀리는 이후 20여년간 향기생활용품 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천연 허브향을 베이스로 한 디퓨저와 아로마캔들을 전문으로 제조, 자체 브랜드와 OEM ODM 생산을 통해 국내 향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허브패밀리가 수년간 국내 향기 산업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데는 허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조향 능력과 디자인, 상품개발 능력, 제조 기술력, OEM ODM 생산과 해외 수출 등이 있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향기 산업 ‘선도’

허브패밀리는 천연 향의 기반이 되는 허브와 천연 에센셜 오일 등에 정통하다. 허브농장에서 시작한 만큼 직접 허브를 재배하면서 지식을 쌓았고 아로마테라피스트 과정을 공부하고 허브 관련 서적을 읽으며 에센셜 오일이 인체의 감성과 육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췄다.

허브패밀리 이용우 대표는 “동양에 한의학이 있다면 서양에는 아로마테라피가 있다”며 “우리가 한약을 달여 탕약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서양에서는 허브 식물에 함유된 향을 증류 추출해 흡입하거나 음용하거나 피부에 발랐다. 각각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감성에 작용해 기분을 릴렉스하게 하기도하고 때로는 집중력을 높이고 숙면, 항 우울, 긴장 완화, 면역력 강화, 통증 완화, 감기 예방, 호흡기 치료 등 인체에 다양한 효과를 준다. 이 때문에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의학적 치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브패밀리의 많은 이들이 아로마테라피스트 과정을 공부했으며 프랑스, 독일, 호주의 아로마테라피 학회들로부터 보고되는 임상결과들을 익히며 허브 향의 효능을 계속 연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허브패밀리의 연구는 향의 퀄리티와 기술력을 높이는 주요 원천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방향제를 쓰는 목적은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향을 즐기기 위해서’다. 즉, 원하지 않는 악취를 제거하고 좋아하는 향을 즐기려는 것이다. 이때 화학적인 향을 사용하면 좋지 않은 냄새가 없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더 강한 향으로 냄새를 덮어버리는 마스킹 효과에 불과하다.

반면 내추럴한 향은 냄새의 분자구조를 파괴시켜 악취를 근본적으로 없애며 자연스러운 향이 공간에 퍼지게 한다. 그리고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원하는 향을 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까지 많은 영향을 준다.

“향에도 퀄리티가 있다. 아로마테라피 등 의료용 향 제품은 시중에서 사용하는 캐미컬 향과는 완전히 다른 효과를 낸다. 디퓨저의 경우 향의 기능을 고려해 포뮬라를 어떻게 처방하느냐에 따라 사용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허브패밀리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이러한 조향 능력이다. 이용우 대표는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미국 등지를 방문하고 에센셜 오일이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체득하면서 이를 국내 소비자에게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연구소로는 드물게 ‘조향연구소’를 갖추고 새로운 향기를 찾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세계적 향 문화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마련된 허브패밀리의 조향연구소에는 오랜 조향 경력을 가진 조향사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향기를 만들고 향기의 효능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의 본고장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개발, 세계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용우 대표는 “허브패밀리는 내추럴한 소재를 활용한 조향 관련 전문성이 강화돼 있다”면서 “향 제품을 만들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품질관리(QC)인데 다년간의 제조 경력을 바탕으로 한 허브패밀리의 QC 컨트롤 노하우는 자랑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화장품도 마찬가지지만 디퓨저를 만들 때는 안정성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제품을 모두 사용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발향이 이뤄져야 하는데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전성도 각종 인증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이상의 자체 기준을 만들어 늘 체크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향 제품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조향 능력과 안전성과 안정적 발향이 가능한 제조 능력 등 기술적 노하우는 허브패밀리의 가장 뛰어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원스톱 서비스 OEM ODM 경쟁력 강화

지난 2013년 충북 음성의 3,000여평 부지에 약 1,500평 규모의 생산 공장과 향료연구소가 준공되면서 허브패밀리의 제조 기술력은 다시 한 번 도약했다.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성 증가와 원활한 물류가 가능해졌고 신속한 생산공급과 원가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

허브패밀리는 자동생산 인프라를 통해 홈 리빙아이템들로 분류되는 디퓨저, 캔들, 에센셜오일, 사쉐, 스프레이, 드로우라이너, 비즈방향제, 수제비누, 차량용방향제, 애완동물, 바스 향스, 엑세서리 등 수백종류의 캔들과 디퓨저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무결점 제품생산을 통해 우수하고 안정적인 품질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제조 기술력은 허브패밀리가 OEM ODM 분야를 선도하는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향기 산업이 성장세에 있으나 조향연구실, 디자인연구실을 중심으로 넓은 생산시설과 물류를 갖춘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여년을 이어온 디퓨저와 캔들 제조 노하우에 자동화 공장설비를 통한 대량 생산, 생산 비용 절감 등이 더해지면서 좋은 제품을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가격으로 수백여개 협력사에 OEM 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시장 트렌드 파악과 상품기획, 개발 생산, 관리, 출하 등 콘셉트 개발부터 최종 완제품 공급까지 클라이언트 밀착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OEM ODM 분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허브패밀리는 상품기획부터 원부자재 소싱, 생산 자동화 라인, 물류 시스템을 OEM ODM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규격과 각 국가 표준에 맞는 ODM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 제품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조향 R&D, 디자인, 상품개발 전문 부서 등 허브패밀리만의 R&D 조직 역량도 OEM ODM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조향, 아로마테라피, 디자인, 패키지, 신제품 개발 등에서 역량을 발휘할 뿐 아니라 고객사의 OEM ODM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통해 허브패밀리는 협력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부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OEM ODM 분야의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아로니카’ 역량 집중

허브패밀리는 최근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기존 허브패밀리 홈페이지는 OEM ODM 위주의 회사 사이트로 변경하고 루벤(LUVEN), 아로니카(ARONICA), 퍽캔들(PUCK’s CANDLE) 등 자사 브랜드를 판매해 온 온라인 쇼핑몰은 ‘아로니카’로 명칭을 변경해 이원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용우 대표는 “그동안 OEM ODM 분야의 비중이 커 브랜드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면서 “자체 브랜드인 루벤, 아로니카, 퍽캔들 등은 온라인 쇼핑몰 개편과 함께 ‘아로니카(ARONICA)’로 통합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로니카는 Aronic(아로닉)에서 연유한 이름으로 ‘품격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좀 더 세련된 디자인, 좀 더 품격 있는 향기를 위해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자연주의 콘셉트로 기획, 친환경적인 재료로 자연의 향기를 담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100% 천연 향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라인인 ‘루벤’과 고객 자신의 취향대로 다양한 컬러, 다양한 향의 초를 직접 조합하는 ‘퍽캔들’이 하나의 브랜드를 형성하고 허브패밀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허브패밀리는 자사 브랜드를 직영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전달함으로써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갖는데다 제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본사에서 담당하는 방법으로 브랜드를 관리해 왔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허브패밀리의 브랜드 관리가 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허브패밀리의 제품은 국내 대부분의 유통채널에 공급하고 있고 리빙 아이템을 취급하는 업체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존 디퓨저, 캔들 회사와 차별성을 두고 아로마를 활용한 혁신적인 화장품들을 개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연 방향제, 아로마 캔들 시장이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 마켓인 만큼 오랫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4~5년 전부터 시작해온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에는 미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용우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인가?’ ‘고객이 원하는 가격인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무엇인가?’로 이어지는 고객 10 Needs를 담고 있는 고객중심의 경영이념은 지난 20여년간 허브패밀리가 사업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고객으로부터’라는 경영 이념에 충실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현대인의 향기 웰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연구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디자인 개발부서와 조향팀에서는 단순한 제품의 카피가 아닌 자사 브랜드만의 차별된 정체성으로 해외 경쟁사들을 넘어 글로벌 마켓 리더가 되는 것이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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