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Chinanews.com. |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9월 30일 일반 화장품에 대해 소비세를 전격 폐지하고 고급 화장품은 30%에서 15%로 내린다고 중국 재정부가 밝혔다.
중국 뉴스 전문 매체인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최신 소식에서 일반 화장품은 소비세를 없애고 화장품 소비세 부과 대상을 ‘고급 화장품’으로 하고 부과 범위는 고급 화장품과 화장품 셋트가 포함되며 세금을 15%로 내린다고 보도했다.
고급 화장품이란, 생산(수입)단계에서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 10위안(약 1649.5원)/ml(g)이나 15위안(약 2474.25원)/개(장) 이상인 미용과 스킨케어 화장품을 말한다.
1994년부터 중국은 화장품에 대해 생산단계에서 소비세를 결정했다. 경제발전에 따라 화장품은 사치품에서 점차 필수품이 됐다.
중국정부 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 중국 화장품 소비 총액은 1401억위안(약 23조1094.95억원)이며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일반 화장품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시장 발전에 점점 더 맞지 않는 실정이다.
관련 분석가는 “고급 화장품의 소비세를 내리는 것은 유실된 구매력을 만회하려는 의도다. 현재 중국 사람들의 해외소비가 크게 늘면서 고급 화장품은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세를 적당히 내려 중국 내수 진작을 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18기3중전회(中共十八届三中全会,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재무와 세무 개혁 설계에 따르면 소비세를 보강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배기가스를 감소하며 수입배분을 조정하는 것이다. 일부 고에너지 소모, 고오염 제품, 고급 소비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소비세 과세 범위에 포함시켰다.
또 소비세는 생산(수입)단계에서 점차 도매나 소매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환경보호, 사회공정에 불리한 품목은 세금을 높이고 세금의 안정과 공정에 필요한 품목은 세금을 적당히 내린다고 중국신문망은 보도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