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유해 뷰티 성분 제한을 위해 FDA의 권한을 강화시켜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뷰티전문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은 최근 다른 나라에서는 금지됐지만 미국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뷰티 성분들에 대해 보도했다.
워싱턴의 비영리 환경 연구기관인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뷰티 제품에 대한 FDA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며 “FDA가 더 큰 권한을 갖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폴리탄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근거로 뷰티 성분 중 피하거나 또는 의심해야할 성분 10가지를 공개했다. 이에 ‘다른 국가에서는 금지된 10가지 미국 뷰티 성분(1)’에서 공개한 5개 성분 이외 나머지 5개 성분을 알아봤다.
▲ 뷰티 유해성분 제한을 위해 FDA 권한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 : 코스모폴리탄) |
1.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이 성분은 유럽과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지만 미국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이 성분을 과다 사용할 경우 세포와 염색체를 죽일 수 있는 독성이 있으며 일부는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폴리탄은 “유럽에서 동물시험을 통해 해당 성분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동안 미국은 처방전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양을 제한했을 뿐”이라며 “심지어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하이드로퀴논은 복용양과 관계없이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2. 프탈레이트(Phthalates)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매니큐어 제품, 그리고 플라스틱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이 성분 역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남성과 여성 호르몬 파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성분에 대한 연구는 동물시험을 통해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 위험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3. P- 페닐렌디아민(P-Phenylenediamine)
이 성분은 콜타르 유도체로 악성 알러지 반응과 민감성에 연관이 있는 성분이다. 처음에는 석탄에서 파생이 되었으나 현재는 석유에서 파생되고 있는 콜타르 계열 성분이다.
4. 아보벤존(Avobenzone)
화학선크림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전문가들은 이 성분이 매우 불안정하고 쉽게 파손되는 특성 때문에 프리라디칼에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 하고 있다.
만약 아보벤존 성분이 파손될 경우 빠르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여 프리라디칼이 체내에서 다량으로 생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폴리탄은 “이 성분은 세포에 유해하며 조기노화를 유발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암을 유발 할 수 있는 파괴 분자”라며 “이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은 이러한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 옥시벤존(Oxybenzone)
이 성분 역시 화학선크림에서 발견되는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우려로 과거보다 점점 적게 사용되는 추세지만 현재까지도 선크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성분이다.
코스모폴리탄은 “동물시험을 통해서는 이 성분이 암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규명됐지만, 인간을 그렇지 않다”며 “그러나 옥시벤존이 피부를 통해 인체 시스템으로 침투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부에 해당 성분을 사용할 경우 몇 시간 뒤에 소변을 통해 해당 성분이 배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옥시벤존이 인체에 침투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