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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기능성 '스팀안대' 시장 열풍

▲ 중국 톈마오에서 판매되는 마잉룽의 '스팀안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현지 제약기업인 '마잉룽(马应龙)'이 스팀안대 판매를 시작하며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제약기업들은 앞다퉈 스팀안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을 합친 제품을 뜻한다.

중국 이방동력망(亿邦动力网)은 "현재 중국에는 스팀안대 열풍이 불고 있고, 중국 제약기업인 마잉룽도 최근 스팀안대 판매를 시작해 스팀안대 열풍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마잉룽의 스팀안대는 회사 산하의 스킨케어 브랜드 마잉룽빠바오(马应龙八宝) 라인으로 출시됐다. 앞서 마잉룽빠바오는 스킨, 로션, 아이크림 등의 기초 화장품이 출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스팀안대 제품의 오프라인 유통채널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또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톈마오와 징동의 플래그숍 등에서 온라인 판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방동력망은 "이번 마잉룽의 스팀안대 제품 개발은 스팀안내 제품이 이미 중국 국내 제약기업의 경쟁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국내에서 일본 메구리즘의 스팀안대가 인기를 얻자, 중국 현지 관련 업체들이 스팀안대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현재 제약기업들은 스팀안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생산 기준이 낮은 것에 매력을 느끼고 관련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별 제품이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것에 따라 향후 기업들은 제품 동질화 경쟁, 가격 전쟁 등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