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SNP화장품이 코스닥 진출의 첫 단계를 넘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2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기업 중에는 SNP화장품으로 유명한 에스디생명공학이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기술개발과 화장품 소재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마스크팩 신화를 만들어 냈다.
SNP화장품은 2008년 9월 법인이 설립됐고 다음달인 10월 SNP피부과학연구소가 설립됐다. SNP화장품은 초창기부터 피부과학 분야에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드름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트러블케어 라인을 출시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SNP화장품 상표등록은 2009년 8월 이뤄졌다. 이후 SNP화장품은 팩 개발에 몰입해 ‘모공수축과 피지조절을 위한 식물추출물을 함유한 팩조성물’ ‘블랙헤드제거 및 피지조절을 위한 식물추출물을 함유한 팩조성물’등의 특허를 획득했다.
SNP화장품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1년 국내 대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이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2012년 롯데마트와 왓슨스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늘려나갔다.
특히 SNP화장품은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했다. 캐나다와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입점도 진행했다. 2013년 서울 아카시아호텔 면세점, 2015년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입점했다.
SNP화장품의 대표 제품은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마스크’, ‘골드 콜라겐 앰플마스크’, ‘다이아몬드 브라이트닝 앰플마스크’다. 이 제품은 출시한지 4개월 만에 약 1,000만장이 팔려 300억원의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 제품에는 중국 황실음식이자 세계 4대 보양식인 바다제비집,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다이아몬드와 골드를 함유해 큰 인기를 받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SNP화장품 이외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에프엔에스테크가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