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모발손실을 막는 새로운 뷰티툴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뷰티전문지 뉴뷰티(NewBeauty)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암환자의 모발 손실을 막는 새로운 헤어툴에 대해 보도했다.
뉴뷰티는 “암환자가 받는 항암치료는 불행하면서도 많은 부작용 중 하나는 두피와 눈썹, 심지어 속눈썹까지 일어나는 모발 손실”이라며 “암환자의 항암치료는 영구적이지는 않지만 모발의 성장주기 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치료를 계속해야 하고 모발 손실에 대한 염려를 지속해야 하는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뷰티 제품이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FDA가 암 환자 모발 손실 막는 새로운 헤어 툴을 승인했다. (사진출처 : 뉴뷰티) |
최근 FDA는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 중에 모낭 활동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DigniCap Scalp Cooling System’에 대해 허가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쿨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네오프렌으로 만들어진 헤어캡을 항암치료를 받기 전과 도중, 후에 사용한다.
뉴뷰티는 “두피에 혈류를 감소시키고 세포가 분열하는 속도를 늦추는 특수 장치를 환자의 머리에 연결시킨다”며 “이렇게 하면 세포 손상이 줄어들어 성장이 멈추고 탈모가 발생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DigniCap은 미국 17개주 53개 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뉴욕 모발 복원 전문가 칼로스 웨스리(Carlos K. Wesley) 박사는 “화학요법으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2015메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두피냉각 방법이 통계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의 유의한 모발 손실 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메타분석은 해당 주제에 관한 다양하고 많은 특수 연구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토한 분석자료다.
그러나 모발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두피 냉각 요법이 모든 유형의 항암치료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뉴뷰티는 “FDA가 허가한 DigniCap 제품은 헤어 손실로 어려운 손실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찾게 한다”며 “일부 연구에서는 고형 종양환자만이 해당 제품에 효과를 보며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순환하는 암세포 환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과 베일러 의대 연구팀은 ‘미의학협회저널’을 통해 두피를 냉각시키는 특수 헤어캡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헤어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에 관한 내용을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