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스틴 아이스메틱 셀러 |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에서 국내 최초로 화장품 보관 전용 냉장고 '아이스메틱 셀러(Icemetic cellar)'를 판매한다.
'아이스메틱 셀러'는 냉장 화장품 보관의 최적 온도인 5~8℃의 저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구현해 화장품을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 냉장고에 보관 시 우려됐던 냄새 등을 걱정할 필요없이 독립된 공간에서 더욱 청정하게 보관할 수 있고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해 생산한 저소음, 저진동, 고품질의 냉장고이다. 가격은 20만 원(소비자가격)이고 용량(5.4L)과 크기(233X297X302)도 적당해 일단은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화장대에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내부에는 1회용 마스크와 샘플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 보관 칸으로 나뉘어져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전용 냉장고에 들어갈 제품은 LG생활건강이 지난 4월 런칭한 세계 최초 유해 성분 0%에 도전하는 100% 무방부제 냉장 화장품 '프로스틴(FROSTINE)'이다.
프로스틴은 '서리가 내릴 정도의 차가움'을 뜻하는 'frost'를 변형시킨 단어이다. LG만의 독자적인 저온 요법으로 극지 생물의 효능을 피부에 전달한다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의 김수현 파트장은 "프로스틴은 화장품에서 나쁜 성분을 얼마나 뺄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결과 완성된 제품"이라며 "수술실을 방불케하는 연구실 환경을 조성해 2년간의 연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해 4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극지 생물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극지 성분인 '라말린'에 주목했다고 밝힌 바 있다.(특허등록번호 10-1025612) 현재까지 이러한 실험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극의 식물들은 해발 2,500m(영하 100도)에 이르는 환경 때문에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 100년에 1cm만 자란다. 이처럼 극한의 환경에서도 싹을 틔우는 지의류 '자말리나'는 생명력이 강하고 해안가에서 강한 자외선을 직접 받아 스스로 산화 물질을 제거하는 강력한 황산화 물질을 생성하는 식물로 유명하다.
라말리나에서 유래된 '라말린'은 피부의 산화를 일으키는 활성 물질 제거 능력이 기존의 황산화 성분보다 탁월하지만 화장품에 사용할 경우 온도와 습도, 빛과 산소 등에 쉽게 파괴되는 특징이 있다.
LG생활건강 측에 따르면 꿈의 성분으로 불리는 '라말린'을 2년간의 연구 성과로 화장품에 접목시킨 제품이 '프로스틴'이다. 전문가들은 '프로스틴'을 강력한 안티에이징과 황산화 효과에 탁월한 냉장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얻을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관 방법이 문제였다. 프로스틴은 유통기한이 개봉 전 6개월, 개봉 후 6주일 정도로 보관이 까다롭다는 점 때문에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 동안은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는데 냄새, 온도 유지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용법에 있어서도 일반 사용자들은 전문가들에 비해 이해도가 낮았다. 프로스틴이 처음 출시될 때 사용했다는 한 소비자는 "프로스틴은 실온에 10분간 노출되면 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냉장고 문을 열어 놓은 채 바른 후 곧바로 집어넣어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샤워 후 냉장고에서 꺼내 화장대 앞에서 발라도 문제가 없다"며 "바를 때의 시원함까지 여유 있게 느껴도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틴은 무방부제 테스트와 중금속 테스트를 완료했고 단 1%의 유해 성분도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냉장고 앞에서 바를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10℃ 미만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특성상 별도의 보관이 필요했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프로스틴의 기능을 유지하고 보관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전용 보관 냉장고인 '아이스메틱 셀러'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프로스틴이 출시됐을 때 관심을 나타낸 전문가들 중 '방문판매'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에 LG생활건강의 김 파트장은 "프로스틴은 항상 5~8도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방문판매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스틴은 임산부와 같이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들이 좋아해 매니아층이 형성 중이고 이번 전용 냉장고 출시를 계기로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전용 냉장고 출시가 소비자들의 사용상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제품 이해도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화장품과 전용 보관 냉장고 등이 획기적인 만큼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냉장고 출시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냉장고를 구입하면 프로스틴의 베스트셀러인 '프로스틴 라말리브 소스(30ml, 4만3천 원대)'와 '프로스틴 라말리브 인 크림(25ml,4만8천 원대)' 정품을 한정 수량으로 함께 받을 수 있다.
프로스틴은 지난 5월 출시돼 현재 신사동 가로수길, 롯데백화점 일산점 등에서 판매 중이고 프로스틴 e-store (www.frostine.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프로스틴 아이스메틱 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