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인 세포라(Sephora)의 솔선수범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뷰티전문지 야후뷰티(Yahoo Beauty)는 최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는 뷰티리테일 세포라의 무료 뷰티 클래스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야후뷰티에 따르면, 세포라가 암환자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 뷰티 클래스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라가 선보이는 ‘Brave Beauty in the Face of Cancer’ 무료 뷰티 클래스는 암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과 남성을 위해 90분간 무료 워크샵을 진행한다. 세포라는 이번 무료 뷰티 클래스를 통해 암치료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는 기술과 제품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 뷰티리테일 세포라가 지역사회 솔선수범 행보로 무료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세포라) |
세포라의 코리 콘래드(Corrie Conrad) 사회영향 및 지속가능성 담당이사는 “세포라는 이번 무료 뷰티 클래스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맞춤형 스킨케어팁과 스킨매칭, 단계별 튜토리얼을 제공할 것”이라며 “암환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그들의 소중한 친구들과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포라는 지난해부터 사회적으로 진취적인 모범사례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로 단체와 지역사회에 파트너십을 통해 ‘자신감 클래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에 세포라는 자사 직원과 클래스 참가자, 뷰티 기업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업그레이된 클래스를 선보인다.
세포라 관계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자신감 있게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암환자들도 모든 도전에 축하받으며 대담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이번 클래스 취지를 밝혔다.
특히 세포라는 성별을 불문하고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오는 신체적 변화, 탈모나 피부문제 등에 대해 암환자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세포라 클래스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이제는 암을 극복한 한 참가자는 “처음 항암치료를 시작할 때 오는 외모적인 변화로 인해 스스로가 화성인 같다고 느꼈다”며 “피부는 점점 말라 갔고 머리카락이 없어졌기 때문에 눈썹을 그릴 필요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세포라의 뷰티 클래스에 참가한 후에는 어떤 제품이 나의 모발에 적합한지, 어떤 컬러가 피부톤을 생기 있게 만드는지 배우게 됐고 이러한 과정은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이래로 처음으로 건강보다는 외모에 집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세포라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야후뷰티는 세포라가 의미 있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회사’라고 평가했다.
세포라는 1989년 이래로 퍼스널케어제품협의회(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화 함께 무료로 비의학과 살롱, 뉴트럴 제품 등에 대한 ‘Look Good Feel Better’ 실습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야후뷰티는 “세포라는 일종의 자원봉사자들이이다”며 “이번에 스킨케어, 헤어보호, 패션 등 클래스에 참가하는 참가자 전원에게 메이크업 수업키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포라의 이번 무료 뷰티 클래스 ‘Brave Beauty in the Face of Cancer’은 아리조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플로리다, 하와이,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주리, 네바다, 뉴저지, 뉴욕, 오레곤, 로드 아일랜드,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의 지역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