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연예인 이름이 함께 붙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예쁜 모델들이 화장품을 들고 뽐내는 시절에서 요즘은 연예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들이 화장품 광고가 아닌 프로그램에서 등장해 이슈화 되곤 한다.
트렌드 경향이 변화한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우상인 대표적인 연예인들이 나와 같은 제품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왠지 뿌듯하고 그 화장품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물론 같은 화장품을 쓴다고 해서 그들처럼 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그들과 비슷해 보이는 피부결, 피부톤, 텍스쳐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도 많다. 화장품 업체들은 이런 점을 착안해 소비자 곁으로 한층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콘셉트와 전략을 총동원한다.
전지현 틴트”라고 불리는 베네피트 '베네틴트'
엽기적인 그녀에서 바르고 나와서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청순한 느낌의 전지현이 오버랩 돼 보이는 느낌과 섹시하고 멋진 입술의 소유자로서 항상 소지하고 다니면서 발랐던 틴트. 입술과 양 볼에 자연스러운 홍조를 주는 제품으로 지속력 또한 일반 립스틱보다는 길다.
'윤아 크림'으로 유명한 이니스프리 매직 플로랄 크림
'패밀리가 떴다2'를 방영할 때 윤아가 직접 자신이 홍보하는 크림을 자기 전에 바르는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됐었다.
'피부결크림'이라고 해서 유명해진 화장품으로 겨울철 피부가 많이 건조해지고 예민해졌을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김연아 아이라이너'로 유명한 토니모리 셀프 스모키 아이라이너
국민 여동생 김연아는 굉장히 아이라인에 관심이 많아 항상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라인을 선보인다. 그리고 번지지 않는 아이 메이크업 때문에 또 주목 받았다.
지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음에도 아이라인을 계속 유지했던 것을 보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어떤 제품인지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또한 SBS E!TV 프로그램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서도 스모키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스모키 메이크업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걸그룹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도 애용하고 있다고 해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졌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 3탄 여름버전 '타잔 크림'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SBS '정글의 법칙 W'에서 한고은이 배낭속에서 꺼내든 수분크림이 피부보습과 손씻기에도 활용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에서 “선물 받은 건데 좋네”라며 자연스럽게 수분크림을 바르는 한고은의 손에 들려져 소개된 것으로 정글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보습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분 크림 콘셉트로 실제 기초 화장품만을 바른 채 생활해야 했던 정글녀들의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2012년 상반기 온라인 입소문만으로 10만개나 판매된 크림으로서 계절상 무더운 날씨와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는 정글과 같은 여름 건조피부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여자 연예인 인기 척도 자체가 화장품 광고였을 정도로 화장품 모델은 여자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화장품 광고 영역은 자연스럽게 남자 스타에게도 문이 활짝 열렸다.
남성 화장품 모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가수, 그 중 아이돌이다. 여성 팬을 많이 확보한 그룹 일수록 광고 모델 기용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들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는 고가 명품 보다는 중저가 대중적인 제품이다.
조정혜 나우코스 영업기획실 부장
필자 약력 : 성결대학교 출강, 로레알 파리 본사(국제상품기획부), 레브론, LG생활건강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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