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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중국 로컬 화장품 기업 주목

WWD 2016년 글로벌 뷰티기업 TOP 100 4곳 선정



▲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미국 뷰티·패션 전문매체인 Women’s Wear Daily(WWD)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뷰티 기업 TOP 100'에 중국 기업 4곳이 포함됐다.

4월 17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매년 각 뷰티 기업의 매출액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WWD TOP 100 명단에 중국 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며 "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기업은 상해가화(上海家化)로 47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WD는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들의 공시 실적 자료를 통해 각 기업의 비(非)화장품(비누, 치약, 식품, 다이어트 식품, 의약품, 비타민류 등)을 뺀 향수, 색조화장, 스킨케어 화장품, 자외선 차단용품, 모발관리제품, 액취제거용품 등을 기준으로 기업 순위를 평가하고 이를 발표한다.

현지시간 기준 4월 14일에 발표된 TOP 100 명단의 1위는 로레알이다. 로레알은 지난 2006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 유니레버, 피앤지, 에스티로더, 시세이도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로레알의 연매출액은 2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C2CC는 "TOP 100 명단에 포함된 중국 뷰티기업의 수는 전년과 같은 4곳"이라며 "상해가화(47위), 자란그룹(57위), 홍콩리펑그룹(72위), 롱비치(75위) 등이 TOP 100 순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47위에 오르면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상해가화는 최근 부진한 실적에도 TOP 1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국 대표 토종 화장품 기업인 상해가화는 119년 전통을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 주력 제품군인 샴푸, 스킨케어류의 매출 부진과 일본 카오(상해)와의 '전략성 판매 계약' 종료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0.23%가 급감했다. 

자란그룹은 2001년에 설립되고 전문 뷰티 제품을 생산하는 즈란탕(自然堂)와 메이쑤(美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룽리치는 건강식품, 화장품, 식기류, 주방용품, 생필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연구원, 박사, 전문가 직원이 전체 36% 이상을 차지하며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TOP 100에는 한국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대비 순위가 5단계 오르면서 상위 10위권 기업 중 가장 큰 폭을 변화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전년 19위에서 17위로 2단계 상승했다.

WWD는 "아모레퍼시픽 산하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이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에서 활약한 것이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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