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 업계의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4월 18~19일 양일간 화장품 유럽수출 인허가 전문업체 하우스부띠끄가 ‘2017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전(2017 CI KOREA)’ 부대 행사로 진행한 ‘화장품 유럽 수출 인증 설명회’에는 연일 300명 가까운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인 하우스부띠끄가 설명회 이전 예상했던 7~80명에 3배가 넘는 인원이 더 찾은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사드 사태로 막힌 중국 수출 일변도에서 화장품 종주국인 유럽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현재 유럽으로 산발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 중 판로를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이번 기회가 중요한 정보 창구가 됐다.
설명회에는 하우스부띠끄 소속 안전성 평가사인 조안나 쿠키엘라(Joanna Kukiella)가 유럽 화장품 인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안전성 보고서 작성에 관해 설명했다. 조안나 평가사는 유럽 내 약학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현재 화장품 안전성 평가사로 활동 중이다.
이어서 하우스부띠끄 공식 파트너사인 유럽 내 화장품 성분 테스트 연구 전문 기업 J.S. Hamilton International 소속 모니카 마카라(Monika Makara) 연구원이 유럽에서 화장품 인증을 위해 요구되는 기본적인 테스트를 소개했다.
모니카 마카라 연구원은 현지에서의 마케팅 문구에 대한 엄격함을 특히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효능 입증 테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실시했다.

▲ 하우스부띠끄의 안전성 평가사인 조안나 쿠키엘라가 설명하는 모습. |
이외에도 한국 화장품을 유럽에 수출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화장품 안전성 보고서(CPSR) 작성과 CPNP 등록, 유럽 역내 유통책임자인 RP의 역할에 대한 설명까지 화장품 유럽 인허가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세미나에 예정된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지만 실제 진행된 시간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될 정도로 최대한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심형석 하우스부띠끄 대표는 “까다로운 유럽 진출 절차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많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세미나 시간에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언제나 상담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하우스부띠끄는 이번 양일간 실시한 설명회와 함께 ‘2017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전’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과 관련한 화장품 업체들의 관심사항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