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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CVS 독성화학물질 뷰티제품 퇴출 선언

CVS헬스·뷰티360·에센스뷰티 등 600개 제품 2019년까지 완전 판매중지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미국의 최대 드럭스토어 중 하나인 CVS가 매장 내 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된 뷰티제품 퇴출을 선언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뷰티 전문지 야후뷰티(Yahoo Beauty)에 따르면 드럭스토어 CVS가 자사 브랜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학물질인 파라벤,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된 뷰티제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약 600가지를 매장에서 모두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CVS의 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된 뷰티제품 퇴출 선언에 포함된 자사 브랜드는 CVS헬스(CVS Health), 뷰티360(Beauty 360), 에센스뷰티(Essence of Beauty), 블레이드(Blade) 등이며 이는 미국 뷰티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CVS의 또 다른 뷰티 브랜드 라인인 프로미스 오르가닉(Promise Organic)은 현재 잠재적인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CVS가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600개 제품을 모두 퇴출시키기로 결
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CVS)

CVS헬스 시아 투치(Cia Tucci) 부사장은 “광범위한 소비자 조사를 완료한 결과 해당 독성 화학성분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한 성분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성분을 제품에서 제거함으로써 뷰티제품의 효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CVS는 이번 조치을 위해 미국 내 매가 판매점의 소셜미디어와 포커스 그룹을 통해 소비자 피드백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이에따라 CVS의 모든 매장은 1개월 내에 새로운 스탠다드에 맞춘 제품 구성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며 2019년까지는 매장에서는 스탠다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품들을 완전히 퇴출시킬 계획이다.

특히 CVS 조치에 따라 제품에 포함된 성분과 포뮬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설계된 패키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CVS 웹사이트를 통해서는 CVS가 제한한 성분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카테고리별로 제한되는 성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또 SCHF(Safer Chemicals, Healthy Families)연합 관계자는 “메가 뷰티 리테일이 자사의 미용 제품을 개혁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암, 건강문제, 학습과 발달장애와 관련된 독성 화학성분으로부터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난 몇년 동안 CVS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VS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현재 FDA 기준을 충족시키지만 대다수의 주요 드럭스토어 체인과 마찬가지로 많은 제품에서 독성 화학성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SCHF는 CVS의 이번 결정에 따른 개방성과 연립정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투명성,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야후뷰티는 “CVS의 이번 조치로 인해 화학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과 화학성분 퇴출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소비자단체들이 환호하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위한 뷰티업계의 경쟁을 촉진시켜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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