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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미국 K-뷰티 붐, 왜 한국 화장품이 인기가 있는가? (1)

CVS, 전국 2100개 매장 ‘K-Beauty HQ’ 섹션 설치 주목



▲ 미국, K-뷰티 인기 주목. (사진출처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미국 뷰티 업계가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대해 주목했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ittsburgh Post-Gazette, 이하 PG)는 5월 22일 ‘한국 화장품 붐’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PG는 “진주가루, 달팽이점액, 불가사리 추출물과 같은 참신한 뷰티 성분들이 피부를 실제로 빛나게 하고 있다”며 “봉독, 대나무, 해초 등 다양한 천연성분들의 활용 역시, 한국에서 수입된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의 관심과 판매 증가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PG는 ‘K-뷰티’(K-Beauty)라 불리는 한국의 뷰티 제품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자동차, 철강과 함께 미국 내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그룹인 클라인(Kline)에 따르면, 지난해 K-뷰티는 미국 내에서 약 2억 2,500만 달러의 매출의 올렸으며 이는 2015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파악됐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은 한국의 뷰티 산업은 2015년 116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에 있는 ‘11 Village Factory’를 독특한 K-뷰티 매장으로 소개했다.
(사진출처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그렇다면 왜 ‘K-뷰티’가 이토록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것일까. 이에 PG는 “K-뷰티에 사용되는 성분은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몇 년 전 까지는 미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며 “도자기 피부처럼 부드러운 피부를 선호하는 아시아 여성들이 쓰는 제품들은 뷰티 블로그와 잡지에서 극찬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미디어가 K-뷰티 붐을 해외로까지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신 뷰티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역할도 있었다”고 말했다.

PG는 또 서울 전역에 있는 뷰티 매장은 그들이 판매하고 있는 에그 크림 마스크, 트러플세럼 만큼이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PG는 “버블껌 핑크 놀이터와 같은 강남의 ‘11 Village Factory’는 코스메틱 버전의 ‘딜런의 캔디바’”라며 “자국 브랜드인 닥터자르트(Dr. Jart +)의 최신 제품을 살균된 실험실과 같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채롭고 기발한 패키지는 K-뷰티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다”라며 “이제 이러한 K-뷰티의 제품들은 뷰티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서구의 뷰티 리테일에서 쉽게 볼 수 있어 해외 구매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드럭스토어 중 하나인 ‘CVS Pharmacy’는 전국 2,100개 매장에 ‘K-Beauty HQ’ 섹션을 시작했다.

CVS는 미국에서 유명한 K-뷰티 큐레이터 사이트 인 피치앤릴리(Peach&Lily)의 창립자 앨리시아 윤( Alicia Yoon)과 협력하여 자매 사이트는 ‘Peach Slices’를 설립,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K-뷰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말리 번스타인(Maly Bernstein) CVS 뷰티 케어 담당 선임이사는 “스킨케어와 효과적인 천연 성분에 중점을 둔 K-뷰티는 건강과 뷰티를 결합시켰다”며 “이는 CVS Pharmacy의 핵심 사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뷰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의 연장선이었다”며 “현재까지 고객들은 K-뷰티에 대한 훌륭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고 프로그램의 반응은 조기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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