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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K-뷰티 붐, 왜 한국 화장품이 인기가 있는가? (2)

미국 얼타뷰티, 세포라, 타겟, 월마트 등 리테일서 K-뷰티 제품 확산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미국의 대규모 뷰티 리테일들이 앞 다투어 한국 뷰티 제품을 선보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ittsburgh Post-Gazette, 이하 PG)는 최근 ‘한국 화장품 붐’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PG에 따르면, 미국 내 가장 큰 뷰티 리테일 중 하나인 얼타 뷰티(ULTA Beauty)는 지난달 몬로빌몰(Monroeville Mall)과 홈스테드 워터프론트(Waterfront in Homestead)가 포함된 300개가 넘는 매장에 K-뷰티 섹션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얼타뷰티 매장 K-뷰티 섹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땡큐포파머의 뷰티 제품.
(사진 출처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란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은 땡큐포파머(Thank You Farmer), CLE, O.R.G., 스킨알엑스(SKINRX), 코스알엑스(COSRX) 등 한국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 PG는 세포라(Sephora), 타겟(Target), 노드스트롬(Nordstrom), 월마트(Walmart) 등은 이미 일찌감치 자체적인 K-뷰티를 인벤토리를 가진 업체로 소개했다.

그러나 PG는 대부분의 트렌드는 다양한 문제들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PG는 “K-뷰티와 종종 출동하는 한 가지 문제는 바로 문화적인 배경”이라며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을 전 세계의 문화와 트렌드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뷰티 전문가들은 K-뷰티를 본격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피부를 매우 애지중지하게 돌보는 과정으로 이해한다”며 “이러한 과정은 그저 뭔가를 사서 가리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뷰티케어로 인식된다”고 강조했다.

K-뷰티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한국과 주변국 간의 정치적 긴장으로 꼽았다. PG는 “한국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은 K-뷰티가 또 다른 수출 활로를 찾게 되는 강한 동기가 되었다”며 “정치적 긴장은 미국을 포함한 수출과 판매 활로 개척의 중요성에 힘을 실어 주었고 실제로 K-뷰티 기업들은 해외 수출에 매우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K-뷰티를 활용한 이윤 창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스티로더(Estee Lauder)와 같은 코스메틱 대기업들은 K-뷰티 브랜드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K-뷰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신선한 접근 방식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라인 K-뷰티 마켓플레이스, 소코글램(Soko Glam)의 샬롯 조(Charlotte Cho) 대표는 “스킨케어 브랜드뿐 아니라 에뛰드하우스와 같은 한국의 컬러 브랜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에뛰드하우스와 같은 컬러 브랜드들은 패키지를 정기적으로 개편하고 소량의 리미티드 컬러를 개발하고 있다”며 “R&D를 통해 혁신을 장착한 제품을 6개월마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적인 메이크업 제품을 가장 빠르게 접했다면 이것은 다름 아닌 K-뷰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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