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미국 세포라에서 연이은 솔드아웃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브랜드 아이 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렉트(Racked)는 최근 미국 최대 뷰티리테일 세포라(Sephora)에서 네 번의 솔드아웃을 경신한 신제품 아이 젤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렉트는 “눈 주변 케어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스킨케어 중 하나”라며 “미세주름, 붓기, 건조함, 다크서클 등 문제들은 거의 전 연령에 걸쳐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수단으로 언더 아이 컨실러를 통해 위장을 하기도 한다”며 “결국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을 필사적으로 찾아 헤메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 세포라 4회 연속 솔드아웃 인디브랜드 바이오센스 '아이젤'. (사진 출처 : 렉트) |
새로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솔드아웃을 경신하는 이 제품은 바이오센스(Biossance)의 ‘스쿠알란+펩티드 아이 젤’(Squalane+Peptide Eye Gel)이다.
지난 2월 세포라에서 출시되기 이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제품이 이토록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이오센스는 지속가능한 성분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생명공학 기업 아미리스(Amyris)의 자회사다. 특히 이 기업은 자사의 스킨케어 성분으로 스쿠알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쿠알란(squalane)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나이 들면서 감소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스쿠알렌(squalene)보다 안정적인 형태다.
뷰티 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상어 간유를 통해 스쿠알렌을 추출하여 제품을 제조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를 금지시켰으며 올리브 오일이 주요 추출 원천이 되었다.
이에 아미리스는 사탕수수를 사용하여 지속가능한 성분 개발 방법을 발견했으며 현재 450개 이상의 브랜드에 스쿠알란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아미리스는 자사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캐롤라인 해드필드(Caroline Hadfield) 바이오센스 수석 부사장은 “스쿠알렌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한다면 뷰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스쿠알렌이라는 성분을 소비자가 좀 더 많이 인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바이오센스는 패키지 수정 등 뷰티리테일 측의 요청을 실행한 후 2월 세포라에서 브랜드 첫 선을 보였다.
해드필드는 “많은 뷰티 리테일은 바이오센스 제품의 효능과 품질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며 “특히 스쿠알렌이 마치 에몰리언트처럼 피부에 활발하게 작용하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센스는 세포라의 웹사이트 및 30개의 매장에서 아이 젤, 스쿠알렌 오일, 스쿠알렌 및 비타민C 로즈 오일, 프로바이오틱 젤 모이스처라이저, 오일 클렌저 등 5가지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특히 아이 젤의 경우는 출시 첫 주에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올리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렉트는 “업계는 바이오센스의 아이 젤 성공에 대해 작은 인디 브랜드의 전례없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패키지에 강조된 ‘무독성’과 ‘지속가능’이라는 단어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구매 지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젤에는 유명한 스쿠알렌 외에도 알로에, 나이아신아미드, 펩티드 등 수많은 식물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