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코스가 각광 받으면서 사랑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커플 스파 마사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혈액순환 개선, 피로 회복, 피부미용, 스트레스 완화 등 스파 마사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효능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관람 등 고전적 데이트에 지친 커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 여기에 스파 마사지를 제공하는 피부관리숍 대부분이 '커플룸'을 별도 마련해 놓고 있어 둘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이색 추억을 쌓고 아름다움과 건강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커플 스파'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운 스킨애니버셔리스파 가로수점 관계자는 "커플 고객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찾으면서 예상 외 높은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며 "20~30대 커플뿐 아니라 60대 노부부도 혈액순환 개선, 피부미용 차원에서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플 스파' 프로그램을 별도 마련해 운영 중인 벤자롱스파 광주점 관계자 역시 "커플 고객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날이 쌀쌀해지면서 커플 고객의 방문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커플 장사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맞아 피부관리 업계는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벤자롱스파는 오는 12월 24~25일 커플 스파 이용 시 스파에 장미꽃잎을 띄우고 케이크를 선물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평소 커플 스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와인 및 안주 서비스를 이벤트 기간에도 똑같이 제공해 독립된 스파 공간에서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킨애니버셔리스파는 미니 정액권 행사를 진행한다. 아로마등관리 5회 이용권을 기존 33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선택집중관리 프로그램(후면 등 관리, 피부 데콜테 관리 중 택1) 5회 이용권을 49만 5,000원에서 33만 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는 게 숍 관계자의 설명. 아울러 연말 시즌 커플 이벤트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학동역에 위치한 GW 스파는 커플 데이트 프로그램 '하트 테라피'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특별 기념품도 증정한다. 하트 테라피는 GW 스파만의 시그니처 마사지 테크닉으로 심장으로 산소 공급과 노폐물 배출 촉진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하고 근육 밸런스를 맞춰준다. 따뜻하게 데운 영국의 이브테일러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남, 여 선호도에 따라 바디, 얼굴 프로그램(80분 소요시간) 중 택1 할 수 있다.
1~2월 결혼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웨딩케어를 내세운 피부관리숍도 있다.
얼짱몸짱 서울대점 김선영 원장은 "흔히 봄, 가을을 결혼시즌이라고 하지만 최근엔 1~2월에 결혼하는 커플이 많이 있다"며 "커플룸을 별도 마련해 커플만이 받을 수 있다는 느낌과 함께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면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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