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5월 31일 화상보(华商报)는 "2016년 중국 온라인(전자상거래) 거래액이 26.1조 위안(약 4322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19.8% 증가했고 전 세계 시장의 39.2%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시장규모는 2.45조 위안으로 전년보다 23.7% 성장했다.  

5월 29일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2017 중국(북경) 전자상거래대회'가 개최됐다. 대회에서 중국 상무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정보화부의 녜린하이(聂林海) 순시원(巡视员·부국장급)은 '중국 전자상거래 보고서(2016)'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인터넷(온라인) 쇼핑 이용자 수, 거래액, 업계 종사자 수는 모두 점진적 성장을 기록했다.

2016년 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는 7.31억 명으로 보급률은 53.2%에 달했고, 온라인 쇼핑 사용자 규모는 4.67억 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 수의 63.8%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보다 12.9%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온라인 쇼핑 사용자 수는 4.41억 명으로 모바일 온라인 이용자 전체의 63.4%를 차지하고, 연 성장률 29.8%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국 전자상거래는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2016년 전체 거래액은 26.1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 전 세계 시장의 39.2%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며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온라인 소매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시장은 시장규모 2.45조 위안, 성장률 23.7%의 새로운 돌파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시장의 상위 거래액 품목은 △의류 △홈인테리어 △가전 △스마트폰 △식음료 △영·유아 순이다.

중국 상무부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의 고속성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지난해 중국 모바일 쇼핑이 전체 온라인 쇼핑의 70.7%를 차지하고, 전년 대비 15.3% 성장했다"며 "모바일은 온라인 소비의 주요 플랫폼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녜린하이 순시원은 "'인터넷+'와 디지털경제가 적극 추진됨에 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발전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 (산업)구조 최적화 지속, 성장 활력 유지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온-오프라인의 깊이있는 융합과 글로벌 시장 구성의 가속화, 산업 환경 정비 최적화 추진이 전망됨에 따라 규범화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