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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에스디바이오센서, 나드리화장품 130억에 인수

최대주주 조영식 회장 지분 99% 이상 확보 내년 1월 최종 인수

나드리화장품의 새 주인이 결정됐다.

 

당초 예상했던 LG생활건강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지 않고 의료기기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인 조영식 회장이 나드리화장품 지분 99% 이상을 13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는 채권단 동의를 거쳐 내년 1월말 경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30년 전통의 나드리화장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나드리화장품은 90년대 이마트 등장, 97년말의 IMF 등 화장품 업계의 전쟁터와 같았던 숱한 위기에서도 살아남으려 애썼다. 하지만 2000년대초 미샤의 브랜드숍 등장으로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


지난 2010년 브랜드숍 진출을 계획하기도 했으나 너무 늦은 데다 이미 경영 악화가 심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드리화장품에 대한 LG생활건강의 인수 작업은 예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나드리화장품을 인수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나드리화장품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결과였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지난 8월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낸 바 있다. 이번 공개입찰에는 LG생활건강 외에도 4곳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했고 최종 인수자로 조 회장이 선정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조 회장은 서울대 수의학박사로 진단시약 전문업체인 에스디의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현재는 에스디에서 분할해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이자 회장이다.

 

조 회장은 "바이오 분야의 경험을 살려 화장품 사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30년 전통은 사라졌지만 새롭게 탄생하는 나드리화장품이 어떤 모습으로 업계에 등장할지 모두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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