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욱 대전식품안전의약청장이 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등 의약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나눔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홍 청장은 지난 11월 28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최하고 국회상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KBS한국방송공사, 중앙일보,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하는 ‘2012년 대한민국 세종나눔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봉사상을 수여받았다.
세종나눔봉사대상은 국민 화합과 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 단체 및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며, 봉사상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대회장을 맡고 있다.
홍 청장은 1994년 1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국립마산병원 약제과에 근무하면서 부족한 예산 형편에서도 치료의약품의 재고와 사용현황 추이 파악 등 수급관리를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결핵환자에게 치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국의 결핵환자 확산을 방지했다.
2003년 12월부터 약 2년 8개월간 생물의약품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백신의 보존제로 사용되는 ’치메로살‘이 소아자폐증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외국의 안전성 정보를 입수, 동 성분의 감량 또는 미함유 제품개발을 선도해 안전한 소아백신을 생산·공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WHO 백신 개발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내에서 최초로 5종의 백신이 혼합된 제품을 개발·허가하고 국내 백신업체를 통해 UN기구에 매년 대규모로 수출함으로써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영유아 백신 접종율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006년 8월부터 약 1년 8개월간 마약오남용의약품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의료용마약류 및 오남용우려의약품 관리뿐만 아니라 불법마약류 퇴치를 위한 예방활동과 중독자 치료보호 및 재활업무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 바 있다.
오남용우려의약품 불법 판매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아울러 향정 식욕억제제 등 비만치료제의 종합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마약류로 불법 전용돼 온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 복합제의 관리대책을 마련했으며 유엔마약기구(CND)를 포함해 국정원, 미국대사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 마약류 원료물질의 국가간 불법수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8년 4월부터는 약 1년간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품목허가 절차 간소화, 등급분류 기준의 국제화 등 24개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 개선을 추진해 자체 규제개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등급별 차등 허가관리제도, 자율관리 품목제도 도입 등 허가심사 관리체계를 과감히 개선하여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전 검토제(pre-review) 실시,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도우미 제도 도입, 임상시험 전문가 교육실시,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확대 등으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 및 신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기기의 국내 개발 가속화에 기여했다.
2010년 3월부터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정책과장으로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업무를 수행하면서 임상 의사들이 환자치료를 위해 식약청의 허가사항 범위를 벗어나 사용함으로써(오프라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당사자인 의사, 약사단체, 정부기관 등과 수차에 걸친 협의과정을 거치고 외국의 유사제도 등을 파악해 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 '가정비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개발․보급, 온라인 의약품 정보방 개설, 소비자 친화적 용어사용(표시기재) 추진 등으로 소비자, 의약전문인에 대한 의약품 안전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