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메디컬스킨케어학회(회장 이혜영)가 주최한 2012 춘계학술세미나가 지난 6월 3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국인 피부의 색소 관리 및 최신 미백 성분 기전을 주제로 의료계와 에스테틱계의 최신 학문적 연구내용을 교환한 자리가 됐다.
대구예술대 박미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 리순화 교수, 한국콜마 정태화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팀장 등이 색소 문제가 발생하는 체질 문제, 피부에 작용하는 미백성분 기전, 미백성분의 효과적인 화장품 제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KCR 파트너, 히스토랩 등 최신 미백·필링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태화 팀장은 이 자리에서 기미의 생성 원인과 원인별 치료법을 소개했다. 정 팀장이 밝힌 기미 치료방법은 분열효모 추출물을 이용한 멜라닌 생성 억제, 물방울 비타민 성분을 활용한 멜라닌 먼지 제거 등이다.
정 팀장은 미백케어에 도움을 주는 신제형으로 △소프트 와인 필링젤 △분열효모 부스터 △안티 로우 밤 △광채 에센스 등을 제시했다.
건국대 미생물공학과 리순화 교수는 기미 정의 및 기전, 한방 과색소 침착 관리법 등을 설명했다.
리 교수는 “기미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에스트로겐, 내분비 질환, 열복사, 피부염, 비타민 A·B12 부족, 스트레스, 활성산소, 만성 간기능 부전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면서 “인삼차, 감국차, 황정차 등이 기미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리 교수는 체질별 기미 예방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리 교수에 따르면 뚱뚱한 체질에는 율무, 차전초가 효과적이며 마른 체질에는 산수유, 연자, 사삼, 맥문동이 기미 예방에 좋다.
또한 기미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한방약재 중 백부자, 백화사설초, 백봉령, 상백피 등을 제시하고 충분한 단백질 및 비타민 C, 생선, 우유, 비타민 E 섭취도 권장했다. 기미 예방 차원에서 피해야할 식품으로는 기름에 튀긴 음식, 절인 음식, 술, 카페인 과량 음용을 지적했다.
리 교수는 미백 한방화장품에 사용된 한방 원료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리 교수는 설화수 소선보크림 원료 중 편백다당체는 외부열을 차단하는 효과를 주며 백화사설초는 비타민 C를 공급해주고 오매는 피부열을 다스리며 홍삼은 열로 인한 피부노화를 개선하는 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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