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공급하는 피부미용 제조, 수입업체와 소비하는 피부관리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뷰티협동조합이 올해 상반기에 출범한다.
가칭 서울한마음뷰티협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17일 서울 서초동에 소재한 원미코리아 회의실에서 20여 명의 관련 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한마음뷰티협동조합 제1차 발기인대회’를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한마음뷰티협동조합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한마음뷰티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정관과 규약, 규정,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는 한편 발기인회 대표로 왕원식 원미코리아 사장이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한마음뷰티협동조합은 5월 중에 제2차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총 50개 구좌(구좌당 100만 원)를 모집하고 상반기 중에 창립총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품공급자조합인뷰티협동조합을 창립한 이후에는 전국 피부관리실이 참여하는 지역단위 소비자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단위 소비자조합은 올해말까지 10개 이상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한마음뷰티협동조합은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조합원들의 공동이익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공동판매뿐 아니라 양질의 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사업과 권익 대변을 위한 독립법 추진, 공동 홍보 마케팅, 공동 브랜드 사업, 교육사업, 공제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마음뷰티협동조합은 제품 공급 업체인 조합원이 사이버 공동구판장(쇼핑몰)을 통해 공동판매로 공동이익을 창출하고 전국 지역 단위조합인 소비자 뷰티협동조합과의 연대로 사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이 주인인 단체로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이윤추구보다는 장기적인 이익에 목표를 둬 안정적인 경영과 인적자원을 중심으로 운영해 일자리 확충과 고용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피부미용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기인회 대표로 선임된 왕원식 대표는 "협동조합은 자발적인 참여와 민주적인 운영, 공동 목표, 자치적인 조직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피부미용 업계에 도입함으로써 상부상조를 통해 열악한 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경제적인 약자들의 생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표는 이어 "지난 80년대 초부터 시작해 90년대 말 IMF 한파와 2008년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증 시대를 거쳐 오면서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 피부미용 시장에 상부상조를 기반으로 출범하는 한마음뷰티협동조합이 공존공영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발전 모델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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