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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화장품 개발 메가 트렌드는 '자연주의와 기능성 강화'

박장서 교수, 2013년 산업 전망 컨퍼런스서 정부 R&D 지원 확대 강조


▲ 동국대학교 박장서 교수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장인 박장서 교수(동국대학교 화학과)는 최근 화장품 개발의 방향은 자연주의와 기능성 강화라는 메가 트렌드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12월 7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이슈, 2013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자연주의 화장품은 보다 폭넓은 개념인 지속가능한 화장품으로 발전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은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는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글로벌 신소재 개발과 용기 및 용품 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한편 화장품 연구개발에 바탕이 되는 융합 기반 기술 연구와 미래 화장품 개발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기에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화장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화장품 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고용 창출 효과가 높고 타 서비스 산업과의 연관성도 높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선진국에 비해 연구개발비 지원에 인색하다. 

특히 정부의 화장품 R&D 지원 실태를 보면 총 연구비와 정부 재원이 의약품과 의료 기기 분야에 비해 미흡하다. 화장품 R&D의 특성은 융복합 기술의 집합체이면서 연구에서 사업화까지의 기간이 의약품에 비해 짧다. 

따라서 품목이 다양하고 하나의 제품에 다수의 소재와 융복합 기술이 적용되는 화장품의 특성과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8% 이상 성장하는 이유는 선진국들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진국은 고용·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서비스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화장품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정부의 R&D 지원이 프랑스 3천억 원(’01년), 독일 1천5백억 원(’04년)에 이른다. 

반면 국내 화장품 R&D에 지원된 예산은 올해 100억 원이었고 내년에는 총 12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지만 수천억 원을 지원하는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 


▲ 박장서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있는 컨퍼런스 참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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