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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지난해 화장품 기업 주가 '고공행진'

불황에도 고성장···14개 업체 전년대비 평균 38.5% 급상승

세계 경제가 불황에 신음하는 가운데도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개기업 14개 사 중 11개 기업이 지난해 초보다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하락한 기업은 3곳에 불과했다. 단순 수치상으로 평균을 내보면 14개 기업이 38.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2012년 1년 동안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한 기업이 두 군데나 나올 정도의 이런 경이적인 주가 추이는 지난해 화장품 산업의 전반적인 실적이 양호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2012년 화장품 기업 월별 주가 추이      (단위 : 원) 

우선 업계의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부담스런 가격에도 지위에 맞는 역할을 해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1,080,000원으로 출발해 12.4% 오른 1,21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은 499,000원에서 31.6% 오른 657,000원을 기록했다.

든든한 맏형들의 선전에 못지않게 초고속 성장을 기록한 기업도 나왔다.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숍 미샤의 고속성장을 배경으로 170.2% 상승했고, 브랜드숍 성장의 견인차인 OEM ODM 쌍두마차 코스맥스(168.9%)와 한국콜마(10월 1일 회사분할 : 한국콜마홀딩스(99.3%) 한국콜마(16.1%))도 놀라운 주가 상승폭을 보여줬다.

그동안 적자를 거듭해오던 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도 각각 26.4%와 30.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명가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코리아나도 주가 고공행진에 합류했다. 코리아나는 2012년초 1,080원이던 주가를 1,675원으로 끌어올려 2012년 한 해 동안 55.0%의 주가 상승률을 올렸다.

또한 화장품 원료 업체인 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도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바이오랜드는 14.4%, 대봉엘에스는 2.3%의 상승률을 보이며 2012년을 마감했다.

                       2012년 화장품 기업 주가 분석         (단위 : 원) 

반면 실적이 저조하거나 향후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제닉은 3/4분기부터 홈쇼핑 매출이 줄어들면서 주가에 직격탄을 맞아 마이너스 성장세(-5.1%)를 보였다. 특히 지난 9월말 67,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가 37,550원으로 마감함으로써 마지막 1분기 동안 엄청난 하락폭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계열인 보령메디앙스(-50.9%)와 애경 계열인 네오팜(-29.8%)도 실적 및 영업손실 확대에 따라 대폭 하락했다. 이 가운데 보령메디앙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저출산 공약과 관련된 주식으로 시중에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2년 14개 화장품 기업 연간 주가 변화 그래프]


▲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 에이블씨엔씨



▲ 코스맥스



▲ 한국콜마홀딩스



▲ 한국콜마



▲ 한국화장품



▲ 한국화장품제조



▲ 코리아나



▲ 바이오랜드



▲ 대봉엘에스



▲ 제닉



▲ 보령메디앙스



▲ 네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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