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 동향 컨퍼런스가 10월 24일 부산 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화장품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홍세기 기자] 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 동향 컨퍼런스가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 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학회,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최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상숙 교육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첫 주제로 '화장품 신기술(소재&제형) 국제 연구개발 동향'을 한양대학교 화학과 김진웅 교수가 맡아 최근 화장품 기술의 키워드를 'Green', 'Nontoxic', 'Natural' 3가지로 분류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최근 화장품 기술 트렌드를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자연주의 기반 화장품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고 심미적 위험성도 제거할 만큼 피부 안전성 지향주의"라며 신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잠재 위험성을 대응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김 교수는 메이저 합성성분 대체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두번째로 강연에 나선 KIP국제특허법률사무소 조정한 변리사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P&G, ELCA, Beiersdorf) 특허기술 동향 분석'을 주제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최근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조 변리사에 따르면, P&G사는 주로 세정제, 헤어 소재 시장에 주로 활동했지만 최근 활성소재의 미백, 항노화 분야와 색조 분야의 특허 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져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바이어스도르프사에 대해 미백, 항노화 분야와 색조 분야에 최근 출원이 증가하고 있어 추후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천연추출물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과 피부 저자극 등의 기능성 화장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의외의 회사로 지목된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는 특허출원 건수가 거의 없고 명품 마케팅에 주로 집중하며 R&D 추진 가능성을 낮게 봤다. 또 앞으로도 기존 방식대로 고가의 활성소재를 이용한 제품의 차별화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엘리드 이범천 소장은 '화장품 피부기전(효능평가) 국제 연구개발 동향'이란 주제로 ▲피부과학의 안전성과 유효성 기초 연구를 강화 ▲동물 대체시험법의 연구 ▲사람 대상 연구 윤리 위원회(IRB) 검토 ▲피부 과학과 IT기술이 접목된 융합 피부 평가 기술 ▲감성평가 기술과 임상평가 기술 접목 ▲국제적 조화를 고려한 화장품 산업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효정 센터장과 식약처 이정표 연구관은 각각 '한국인 계절별 피부 특성 분석 및 국가별 피부 특성 연구', '화장품 성분의 위해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