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좌)과 맥 립스틱(우)

매년 수 천 개씩 신제품들이 쏟아지는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많은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화장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글로벌 소비자 패널 조사 기관 칸타월드패널 코리아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9월까지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 드럭스토어, 원브랜드샵, 홈쇼핑 등의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전국 9,700명의 여성 패널들을 대상으로 2012년 대한민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브랜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초라인 수분크림 부문에서는 수분크림 대명사가 된 키엘이 1위를 차지했다.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2009년 이후 지금까지 4년 연속 해당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클렌저 부문에서는 홈쇼핑 양대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송학의 오제끄 산소 마스크 클렌저가, 시트 마스크 분야에서는 하유미팩으로 유명한 제닉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1위를 차지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오페의 에어쿠션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립스틱에는 지난해 '분홍입술 신드롬'을 일으킨 맥이 립스틱 1위를, 블러셔에는 베네피트가, 마스카라에는 미샤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유통 관계자는 "지난해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망을 넘어 제품력으로 인정 받은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았던 한 해였다"며 "소비자의 입소문만으로 4년 넘게 수분크림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키엘의 수분크림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와 같이 제품력으로 사랑받는 뷰티브랜드들의 인기몰이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칸타월드패널(前TNS월드패널)은 1964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세계 55개국의 소비자 패널 조사기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1999년에 설립돼 화장품, 헤어, 바디, 식품, 생활용품 등 각 분야별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