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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용학회, 제45회 춘계 학술대회 '성료'

6월 11일 ‘국제 학회로의 새로운 도약’ 주제 글로벌 뷰티 발전 방향 모색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한국미용학회(회장 노영희)가 주최한 제45회 춘계학술대회가 350여명의 대학 교수, 화장품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월 11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미용학회 학술지 발간 21주년을 기념해 ‘국제 학회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미용학회는 1995년 한국미용학회지 창간호 제1권 제1호를 발행한 이후 올해 창간 21주년을 맞기까지 세계화, 정보화 시대의 도래에 따른 국제화 방안 마련, 연구 윤리 확립, 글로벌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국제학회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온 만큼 이와 관련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영희 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과 새누리당 이명수 국회의원,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신숙원 위원장, 국립중앙의료원 민양기 교수, 펠리아 박소윤 대표, 대한가발협회 이현준 이사장, 코스인 길기우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미용학회 노영희 회장은 “한국미용학회는 1992년 발족해 23주년을 맞았으며 1995년 학회지 1권 1호를 발간한 이후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주년 행사를 했어야 했지만 메르스 사태 등으로 올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오늘은 학술지 발간 21주년을 기념한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뷰티 분야의 수많은 학회와 학회지 가운데서도 한국미용학회지는 최초로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된 등재지"라며 "이제 학회가 국제적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가 왔으며, 이에 여러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학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글로벌 시대 뷰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신숙원 위원장은 축사에서 "푸르름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6월에 한국미용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오늘은 학회지 발간 2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라 더 뜻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992년 6명이 모여서 발족한 학회가 지금은 7000여명이 함께할 만큼 커졌다. 학회는 이러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깊이있고 폭넓은 융합을 통해 다각도로 창의적인 변화를 꾀하는 등 질적 성장도 이뤘다"면서 "최근 달라진 K-뷰티의 위상은 미용학계가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이며, 아름다움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추구하는 것인 만큼 인류가 멸망하기까지 계속 발전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숙원 위원장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적인 아름다움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미용학회가 외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다룰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미용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있으면서 겪은 바에 따르면 뷰티분야는 '할 일이 많다'"며 "뷰티산업법이 있기는 하지만 실용적이지 않고 아직 정리돼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논리를 갖춰 다른 분야와 얘기하고, 법과 제도를 갖춰 거시적인 틀을 재정리하고 미시적인 부분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미용업계가 풀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속에서 주목 받고 있는 K-뷰티와 관련, 정부도 지원을 계속해나가겠지만 주역이 돼야 하는 것은 여러분"이라며 "잘 해내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춘계학술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한국미용학회 강수경 전 회장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 등에게 공로상이 전달됐다. 또 원광대학교 김정희 교수(주저자부문)와 건국대학교 강상모 교수(교신공동저자 부문)가 논문 다작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학회의 발전과 과학, 정보, 예술, 뷰티의 융합을 통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국제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고등교육기관에서 수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현장실습 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관련해 ‘대학생 현장실습 운영규정 방안’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 민양기 교수가 ‘국제 뷰티 학술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영어논문 작성법’ 특강을 진행했다.

또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정경 소장이 ‘바리톤 정경 교수의 예술상인 콘서트’로 한국미용학회의 창간 21주년을 축하했다.

아울러 구두 학술발표와 포스터 학술 발표를 통해 심도있는 국제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확대의 장이 열렸다.
  

그 첫번째 순서로 광주대학교 뷰티미용학과 김지연, 지정훈의 ‘헤어샵 유형별 마케팅 홍보활동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최근 미용서비스 산업에서 서비스의 품질 향상이 기업의 존립과 수익성에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만 고객과 경영자 모두 서비스의 품질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상황 인식에서 시작됐다. 

이에 Kano모델을 기반으로 헤어샵 유형별 마케팅 홍보활동을 통한 서비스 품질을 평가, 서비스 품질 개선에 고객의 입장을 반영하고 향후 헤어샵 마케팅 홍보활동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 것. 

이들은 “헤어샵의 경우 인쇄매체나 언론매체 보다는 홈페이지, 블로그, SNS를 통한 홍보 활동과 정기적인 프로모션, 멤버쉽, 쿠폰 및 적립 시스템을 통한 홍보활동이 매력적인 품질요소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아 검을 이용한 분장용 접착제 효능 평가’와 ‘무좀의 발생원인과 종아리 마사지에 의한 효과’ 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포스터 학술 발표에서는 ‘네틀 추출물의 향균성 및 두피 개선 효과’, ‘미세다륜침(MTS) 길이에 따른 피부개선 효능 연구’, ‘명아주 에탄올 추출물의 항염과 보습 효과 검색’, ‘국내 뷰티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동향 분석’, ‘메이크업 전문잡지에 나타난 색체 트렌드 연구’ 등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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