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더닥터스코스메틱(대표 채경아)은 2013년을 '변화'의 해로 선포했다.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4P(제품, 유통, 가격, 프로모션)를 두루 강화함으로써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쇄신시키겠다는 포부다. 

채경아 대표는 "지난해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다소 수동적인 사업을 펼쳤다"며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한 걸음 전진하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선 이 회사는 대표 브랜드 '닥터영'의 제품 라인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더닥터스코스메틱은 다른 회사에 비해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회사 중 하나다.

이는 피부 알러지가 심한 채경아 대표가 썼을 때 피부 알러지가 절대 올라오지 않는 화장품, 회사 전 직원이 사용했을 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 회사의 철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신제품 출시가 유독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만족도 높은 고기능성 제품이 완성 단계에 있어 올 초부터 잇달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제품 역시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용기를 리뉴얼할 예정이어서 올해 닥터영의 다양한 신제품 론칭 소식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유통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누리매장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 진출 국가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미안마, 미국에서의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이 회사는 일본 명소로 떠오른 스킨가든에 입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나 프로모션 측면에서는 '소비자 신뢰 강화'를 주력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닥터스코스메틱 측은 제품을 할인 판매하기 보다는 이익을 더 주는 방향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 가격을 지키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