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일)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2.8℃
  • 흐림대전 1.9℃
  • 구름조금대구 1.1℃
  • 구름많음울산 4.8℃
  • 연무광주 2.2℃
  • 구름조금부산 6.1℃
  • 맑음고창 -0.5℃
  • 구름많음제주 6.7℃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1.3℃
  • 흐림금산 0.1℃
  • 맑음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트렌드

늦었다고 생각할 지금, ‘퍼(fur)’ 스타일링 정점을 찍어라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이번 시즌 겨울에는 ‘퍼(fur)’에 주목하자.

겨울 시즌 트랜드 세터들의 옷차림에서 공통점을 찾자면 퍼의 다양성이다. 평년 이상의 강설량이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싼 퍼 아이템들이 보온성과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새하얀 눈밭에서 밝은 컬러의 퍼 아이템은 빛을 반사하듯 화려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다양한 컬러의 퍼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페이크 퍼(fake fur)에 대한 반감도 사라진 모습이다. 퍼가 주는 계절감이 소재와 컬러에 대한 봉인을 풀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재킷에 국한되었던 스타일링이 전반적인 코디 아이템으로 나타난 것. 모자, 베스트, 머플러, 장갑, 워머 등 세련된 오피스룩부터 캐주얼 한 옷차림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어 연령대와 무관한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

퍼가 어려졌다? 세련되지만 무겁지 않게

올드하지 않게 퍼 스타일링을 즐기려면 웨어러블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퍼 자체로도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십분 강조될 수 있기에 전반적인 스타일링에 힘을 빼주는 것.

첫 번째는 기장이다. 최근에는 한층 짧고 라인이 잡힌 퍼 재킷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아이템. 캐주얼한 연출을 원한다면 진이나 레깅스 팬츠를 매치하고, 블라우스 보다 티셔츠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퍼 베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층 어려 보이는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이너와 아우터로 둘 다 활용 가능한 멀티유즈 아이템 퍼 베스트는 모직코트나 가죽 재킷의 위에 걸치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과시할 수 있다. 이너에 레이어드하면 보온성과 함께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한층 밝고 화사해진 컬러와 패턴 매치에 주목

자칫 고루해 보일 수 있는 퍼를 새롭게 다가서는 또 다른 방법은 컬러와 패턴 매치를 눈 여겨 보는 것. 특히 페이크 퍼의 경우 진짜가 아니기에 연출되는 느낌이 있다. 진짜보다 좀 더 캐주얼하지만 스타일은 놓치지 않는다.

페이크 퍼가 트리밍된 코트에 유니크한 패턴의 이너를 매치하면 한층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발랄한 이너에 퍼 코트로 액센트를 주는 것. 엣지 있는 모자를 함께 매치하면 페이크 퍼의 투박하고 청키한 분위기를 세련되게 탈바꿈 시킨다.

다만 페이크 퍼 아이템 중 호피무늬나 줄무늬 등이 가미된 퍼 재킷은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다. 무늬나 패턴이 과도한 퍼 아이템은 더욱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 기본적인 블랙이나 화이트 퍼 아이템이 기본적이지만 정답에 가깝다.

액세서리는 필수! 포인트를 강조하라

 


퍼의 대중화는 귀마개부터 워머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한정이 패션 피플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이유다.

사실 전체적인 룩에서 퍼 액세서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포인트로서의 효과는 크다. 풍성하고 볼륨감이 강한 만큼 전체적인 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퍼 액세서리가 가진 강점.

최근 각광받는 아이템은 기존에 찾아볼 수 없던 액세서리다. 대표적으로 ‘핸들 워머’를 들 수 있다. 뉴욕발 패션 백 돌풍을 일으킨 리키로제타에서 최근 출시된 핸들 워머는 백의 핸들 부분에 퍼로 된 장식을 씌워 계절감을 더한다. 아끼는 백에 액세서리를 달아준다는 점도 자신만큼 백을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색다르게 다가온다.

특히 리키로제타처럼 강한 컬러감을 가진 백도 핸들 워머가 가미되면 계절감이 살아난다. 겨울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는 것. 액세서리 하나로 활용도가 늘어난 사례다. 작은 부분이지만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큰 액세서리 활용이다.
(모델 : 공수아, 안현희 / 헤어 메이크업 :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최현정 부원장 / 가방 : 리키로제타 / 의상 : 스타일난다)

BNT뉴스 박영준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