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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중국 온라인채널 색조화장품 열풍

소득수준 향상 기초→색조 트렌드 변화...'바이췌링'도 립스틱 7월 출시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색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현지 대표적인 기초제품(스킨케어) 브랜드인 '바이췌링(百雀羚)'도 색조 시장 진출을 계획할 정도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

중국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색조로의 소비 트렌드 변화는 지난 5월 23~25일 상해에서 개최된 '2017 중국 뷰티 엑스포(CBE)'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N4관(설계)과 N5(색조)관이 주목을 받았다. 주최 측은 '예술과 설계' 트렌드를 접목한 콘셉트로 각국 화장품 특색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테마전시관을 운영했다. '중국 천년의 색'을 주제로 한 테마관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소비→트렌드'로 변화하면서 '색조'가 주도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중국 소득 수준 향상으로 색조 화장품 사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색조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19년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가 59억 달러(약 6조 6333억원)로 2014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색조 화장품의 판매 루트로 온라인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라며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컨설팅사 성도수거(星图数据,Syntun)의 최신 보고서는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지만 색조 화장품 시장은 50% 이상이 외자 브랜드"라며 "중국 소비자의 중저가 제품 선호도가 로컬 브랜드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며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의 대표 제품인 립스틱의 경우 중국 로컬 브랜드가 42%, 수입제품 42%의 점유율로 온라인 색조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바이췌링 광고 화면.

중국 색조 화장품 열풍은 로컬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췌링'의 행보에서 더욱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바이췌링은 스토리 영상 광고 등 화제성 광고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광고에서 립스틱 신제품을 내놓을 것을 암시하며 소비자의 기대치를 높였다. 실제로 바이췌링 립스틱은 오는 7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글로벌 식품기업 KFC도 최근 중국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마리따이쟈(玛丽黛佳)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추진해 색조 화장품 트렌드에 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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