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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중국 뷰티 주력 소비자, 글로벌 브랜드 사용 증가

19~25세 제품 선택 수준 상향...빠링호우 소비규모 120% 급증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젊은 소비층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입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뷰티 소비시장의 주요 고객층은 빠링호우(80년대 출생자. 80后), 지우링호우(90년대 출생자, 90后)으로 이들이 관심 있는 제품은 인기 제품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국 젊은 소비층이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는 소식은 향후 중국 내 해외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6월 13일 중국경제망(북경)은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东)소비연구원은 '2017 뷰티소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징둥소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이용 산업 발전 추세, 트렌드, 고객성향 등 다양한 방면으로 뷰티산업을 분석하고 중국 화장품 유통경로, 품목, 트렌드 추세, 소비자 변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온라인 뷰티시장 소비가 급증했고 젊은 소비자와 소도시의 소비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남성과 여성의 뷰티 소비 수준이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 또 미디어와 유명 배우 등에 따른 뷰티 소비가 신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징둥소비연구원의 한 분석가는 "빅데이터로 분석한 산업 보고서는 중국 시장의 현재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분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징둥보고서는 "빠링호우, 지우링호우 등 신세대가 스킨케어 뷰티 시장의 주요 세력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는 온라인 시장에서 명확하게 확인됐다"며 "스킨케어, 향수색조 소비자 중 빠링오후의 비중은 40%을 넘어섰고, 동시에 소비액 증가율 120%로 소비증가율 1위 집단으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우링호우 소비자의 소비증가율은 전년비 100%를 기록하며 빠링호우와 함께 폭풍적인 성장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인식은 상당히 높아졌다. 이는 소비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징둥소비연구원은 "2017년 1~4월 뷰티 품목 매출 증가율 TOP 8 명단에서 색조 제품은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의 소비패턴 중 19~25세 소비자들이 글로벌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중국 소비자 연령대별 소비 분포도

▲ 자료 출처 : 징둥소비연구원.

징둥연구원 분석가는 "남성 소비자의 점진적인 부상을 제외하고 19~25세 연령층이 이른바 '신세대'로 불리며 뷰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제품 선택 수준은 뚜렷하게 높아지며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드러냈다"며 "매출 TOP 50 제품 중 에스티로더, 디올, 베르사체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뷰티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해외 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징둥뷰티에 입점한 해외 뷰티 브랜드는 SK-Ⅱ, 이니스프리, 맨소래담, 설기정(SEKKISEI), 메디힐, The history of whoo, 아벤느 등이 있다"고 전했다.

징둥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산업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온라인 시장 발전을 꼽았다.

중국 화장품 온오프라인 판매 증가율

▲ 자료 출처 : 징둥소비연구원.

보고서는 "중국 화장품 산업 성장의 일등공신이 '온라인 쇼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로레알의 '2016년 글로벌 뷰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비 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8.3% 증가해 글로벌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고, 온라인 판매 역시 놀라운 속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징둥빅데이터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징둥 뷰티 퍼스널케어 판매액은 전년 대비 102%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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