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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 맞수기업 분석] 한국화장품-한불보떼, 옛명성 되찾기 역량 집중

OEM ODM 강화 안전화 추구 동일…유통별 공략은 개별 행보로 차별화

 

한국화장품·한국화장품제조(대표 이용준)와 한불보떼·한불화장품(대표 임병철)은 2013년 핵심 경영 목표로 제조법인과 판매법인의 고른 성장을 내세웠다.

 

제조법인의 경우 OEM·ODM 경쟁력을 키워 타사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판매법인은 신규 브랜드 론칭보다는 기존 브랜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즉 두 회사 모두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묘안으로 '모험' 보다는 '안전'을 선택한 셈이다.

 

다만 한국화장품은 방문판매와 홈쇼핑에, 한불보떼는 홈쇼핑과 드럭스토어에 주력할 것임을 밝혀 역점 유통 채널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해외 사업 부분에 있어서도 한국화장품은 기존 진출국에서의 매출 증대에, 한불보떼는 다양한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것으로 계획을 달리해 눈길을 끈다.

 

고객맞춤형 컨설팅으로 파트너쉽 강화

 

한국화장품 제조법인인 한국화장품제조와 한불보떼 제조법인인 한불화장품은 올해 신소재, 신제형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OEM·ODM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소비자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처해 창의적인 특화제품을 개발해나감과 동시에 화장품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소재와 신제형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OEM·ODM 회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고객맞춤형 컨설팅 솔루션 제공을 통한 파트너쉽을 강화를 강조한다. 또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희귀자생식물 등 천연물 신소재를 탐색하고 이를 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에 접목함으로써 독자 성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불화장품 역시 화장품에 대한 기초 연구와 함께 신소재, 신제형 개발에 집중할 것을 선포했다. 또한 히트·장수 브랜드 제품에 대한 기술과 시스템을 최고 사양으로 제공함으로써 OEM·ODM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유통채널의 판매회사에 최적 가격에 최고 품질을 공급함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 한국화장품 이용준 대표(좌), 한불보떼 임병철 대표(우)

 

홈쇼핑 유통 강화…한국은 '방판' 한불은 '드럭스토어' 집중

 

한국화장품과 한불보떼 모두 2013년에는 홈쇼핑 유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장품은 칼리, 템테이션, 에이쓰리에프온 등 한국화장품 전문점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홈쇼핑에 유통할 예정인데 시즌별 차별화되는 상품을 내세워 홈쇼핑 유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불보떼는 ICS 브랜드로 홈쇼핑 채널 공략에 나선다. 특화된 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을 개발해 홈쇼핑 주 시청자층인 30~50대 여성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두 회사의 다른점이라면 한국화장품은 방판을, 한불보떼는 드럭스토어, 온라인몰을 주력 유통 채널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신설한 H&B사업부(방판)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산심 백년삼 배양근 에센스, 산심 효움 연크림, 오션 슈퍼 에너지 크림을 대표적인 리딩 품목으로 육성시켜 방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을 천명했다. 여기에 시장에서 이슈화되는 제품의 경우 쥬단학 브랜드에 신속하게 접목해 '고기능성'과 '트렌디함'을 아우르는 사업국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불보떼는 이네이처(www.enature.co.kr) 브랜드몰의 시장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홈쇼핑 채널과 동일하게 ICS 브랜드의 특화된 고기능성 제품을 드럭스토어 채널에도 유통시켜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 2011년 각사 기업보고서

 

한국 "기존 진출국 매출 강화" VS 한불 "신규 시장 개척"

 

두 회사의 해외 시장 공략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화장품은 기존 진출국에서의 매출 증대에 주력하는 반면 한불보떼는 다양한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내부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장품은 현재 미주,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홍콩 등 국가에 오션, 산심, 쥬단학 등 브랜드를 도소매, 직판, 면세점, 전문점 형태로 진출시켜 놓은 가운데 올해에는 위 국가의 기존 및 신규 거래처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감과 동시에 기존 거래처의 매출 안정화 도모, 해외 시장별 핵심 수출 품목 개발 및 육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불보떼는 중국, 일본, 미주 등 기존 시장 외에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몽골 등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시판 등 다양한 유통 경험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작지만 강한 브랜드 즉 '강소 브랜드'라는 가치를 브랜드, 제품에 포지셔닝해 해외 시장 접점의 바이어와 고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장품 VS 한불보떼 2013년 경영전략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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