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화장품협회 제42대 수장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현회장이 재 추대됐다. 지난 10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서경배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더 협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1월 31일 롯데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임원 선임, 2012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 2013년 사업계획, 수지예산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연임된 서경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20년 아시아 시대가 도래하면 세계 가처분 소득 분포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쪽으로 확대돼 35%의 점유율을 나타낼 것이며 2030년에는 아시아 소득이 미국과 EU를 합친 규모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도래할 아시아 시대를 대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장품 산업의 변화가 필요하며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화장품 산업은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고 경쟁력 배양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발전해야 하고 아시아 시대의 도래를 감안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항은 제42대 대한화장품협회 임원진의 변동이었다. 이사진에 머물렀던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과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이 부회장단에 합류했고, 브랜드숍을 대표해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회장과 토니모리의 배해동 회장이 이사진에 포함됐다.
브랜드숍의 협회 임원진 참여는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제조판매업체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른 것으로 향후 브랜드숍이 화장품협회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또한 한국P&G의 이수경 대표가 이사진에 합류했고 나드리화장품은 부회장단에서, 한불화장품은 이사진에서 각각 제외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희성 청장은 축사를 통해 “화장품 산업은 미래가치가 높은 성장 동력 산업으로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 초안에 화장품법 개정에 따른 하위 규정을 마무리 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규제완화 노력을 기울이고, 중요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과의 실질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올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소비자가 안심하는 화장품, 수출산업화 추진, 화장품의 올바른 이해증진, 협회 업무의 효율성 증대 등 5가지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16억5,500만 원을 예산으로 책정했고, 협회 회원사는 185개사에서 이마트, 라비다, 그래미 등이 새롭게 참여해 188개사로 늘어났다.
대한화장품협회 제42대 임원 현황(2013.1~2016.1)
▲ 출처 : 대한화장품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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