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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 맞수기업 분석] 해브앤비 Vs 위즈코즈, "온라인 대표 브랜드 해외 시장서 승부수"

브랜드 파워 소비자 인지도 제고 총력전…유통채널별 차별화 정책 전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시작해 오프라인 매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해브앤비(주)(대표 이진욱)와 (주)위즈코즈(대표 김동광)는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해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저 비비크림만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닌 다양한 제품군에서 명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두 회사가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시장은 유럽이다. 이들은 유럽내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해브앤비 "미국-중국-영국" Vs  위즈코즈 "독일" 집중

 

해브앤비는 동남아 시장을 넘어 미국, 중국, 영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미 법인을 설립한 미국에서는 뉴욕에 포진해 있는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닥터자르트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진출한 영국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투자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에서는 현지 협력 업체들을 통해 위생허가를 받아 올 상반기 내 상해를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위즈코즈는 '비비크림의 명가'로 불리는 만큼 비비크림의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비비크림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섣부른 진출로는 승산을 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와 피부 타입에 대해 세밀하게 연구해 각 국가별 전용 제품과 현지화 마케팅으로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 기존 진출국에서 대형 거래처를 육성하고 인도, 유럽, 아랍권에 이르는 신규 시장 개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이 50% 이상 차지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매년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봤을 때 연내 이러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왼쪽부터 닥터자르트 리쥬비네이팅 비비, 스킨79 비블레쉬 밤 트리플 핫핑크 비비

 

신규 유통 진출 보다는 기존 유통에서 역량 강화 집중

 

해브앤비와 위즈코즈는 올해 신규 유통을 발굴하기 보다는 기존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브앤비는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방향으로 유통 전략을 세운 반면 위즈코즈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전략을 세워 차이를 보였다.

 

해브앤비는 백화점, H&B숍, 면세점, 온라인 등 각 유통 구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제품 운영이나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유통에 진출하기 보다는 백화점, H&B숍, 면세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적극적인 영업으로 전국 백화점 매장을 14개에서 20개로 확장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차별화된 코프로모션으로 H&B숍에서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 확장과 오프라인 유통망의 공격적 확대로 국내·외 No1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즈코즈의 유통 전략은 외국인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외국인 관광 경로 및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면세점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스킨79'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심산이다.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국내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고 H&B숍 입점 수를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브랜드 운영 전략은 '친근함' '토탈 화장품 브랜드'에 방점

 

브랜드 운영 전략 역시 양사가 비슷하다. 접근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양사 모두 친근함과 토탈 화장품 브랜드로의 도약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해브앤비는 대표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닥터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신뢰감을 살리면서 아트의 의미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대표 브랜드인 닥터자르트에 주력하는 전략을 유지하되 '손가락 질' 로고와 '똑바로 살아라!'라는 의미가 인상적인 남성 브랜드 'DRDT(Do The Right Thing)'를 전면 리뉴얼할 계획이다. 아울러 꾸미는 데 많은 돈을 쓰길 꺼리는 남성의 특성을 반영해 가격도 중가라인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위즈코즈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해 스킨79 브랜드에 대한 친근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해브앤비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심리와 행동을 고려해 소비자가 느끼는 적정 가격 책정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비비크림을 전문화하는 동시에 비비크림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메이크업, 클렌징 제품 등을 개발해 토탈 화장품 브랜드로의 도약도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즈코즈 리테일을 통해 판매하는 칼로리세이프 제품을 기반으로 겉과 속 뷰티를 모두 책임지는 토탈 뷰티 그룹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포부다.

 

해브앤비 VS 위즈코즈 2013년 경영전략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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