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온은 지난해 11월 DVR(Digital Video Recorder) 전문 제조업체인 (주)쓰리에이치(3H)를 인수한 후 사명을 (주)코스온으로 변경하고,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등을 목적사업에 추가한 바 있다.

현재 코스온은 '최첨단의 생명과학과 피부과학을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정밀화학에 강점이 있는 회사인 만큼 네비온으로 축적한 화장품 제조 기술이 결합될 경우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지난 1999년부터 사업을 전개한 코스온이 프랑스, 스위스, 일본 등 유수 생명공학 기업과 제휴를 맺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진국의 앞선 기술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코스온의 화장품 사업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라며 "미즈온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0.4% 증가한 9,8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4% 증가한 195억 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239.9% 증가한 1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