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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새로운 각오, 새로운 사고로 뛴다

소망화장품, 한국화장품 등 침체국면 돌파 정면 승부수

 

약화된 위상을 회복하고, 포화된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중견기업들의 발빠른 행보가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 대변되는 빅2와 미샤 등 원브랜드숍에 밀려 시장에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던 중견기업들이 올해들어 일제히 포문을 열고 시장 탈환을 위한 바쁜 걸음에 나서고 있다.

 
신호탄은 소망화장품이 쏘아 올렸다. KT&G에 인수된 후 한동안 내부 조직과 브랜드 정비에 박차를 가한 이후 올해부터 시장에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를 모델로 내세우고 광고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해 맨즈밤의 경우 한달만에 20만개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소망화장품은 다음달 원브랜드숍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정확한 윤곽을 드러낼 원브랜드숍은 다른 브랜드숍과는 차별화된 컨셉과 제품 구성으로, 원브랜드숍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각오다.

 
한국화장품도 제조와 판매사를 각 분리한 이후 올해부터 각 부분별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조부문은 OEM ODM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고, 판매부문은 더샘을 필두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더샘은 한류스타 빅뱅의 G-드래곤을 모델로 내세우며 스타 마케팅을 발현시켰고, 매장수와 매출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불화장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OEM ODM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올해 가시화되고 있고, 잇츠스킨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력을 집중해 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엔프라니는 훌리카훌리카의 모델겸 메인모델로 영화 ‘7번가의 기적’의 히어로 박신혜를 낙점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나종호 대표가 이달말로 임기가 마무리되고 대학교수로 거취를 옮김에 따라 후임으로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배석덕씨를 대표로 영입하며 변화의 물꼬를 마련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이 빅2의 거센 성장물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며 반전의 시기를 노리고 있었다”며 “시장은 언제나 변하기 때문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노력이 동반되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중견기업들도 시장에서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시판채널이 올해부터 대변혁기에 들어갈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브랜드숍과 멀티 브랜드숍, 화장품전문점,H&B숍 등의 세력재편이 향후 중견기업들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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