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엔프라니는 지난 2011년부터 엔프라니를 이끌어 온 나종호 현 대표의 후임으로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을 거치며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해 온 배석덕 대표를 새롭게 영입했다.
배 신임 대표는 엔프라니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체재 개편안 마련과 함께 업무 인수인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업무는 3월부터 시작된다.
엔프라니의 새 수장이 될 배석덕 신임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의 창립 멤버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고려대 경영학 석사, 동아대 경영학 박사 출신의 배 신임 대표는 지난 1982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후 1996년 아이오페 론칭 멤버로 활약했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에뛰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07년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로 옮겨 국내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1년간 더페이스샵 마케팅 본부장의 업무를 수행했다.
배 신임 대표는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 전문가로 불릴만큼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는 배석덕 체제로 새롭게 거듭난 엔프라니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프라니 관계자 역시 "배석덕 신임대표는 전문 마케터로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며 "공식적인 언급은 할 수 없지만 마케팅 부분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종호 대표는 CJ제일제당, 보령메디앙스, 한경희 생활과학 등을 거쳤으며 2011년 1월 엔프라니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셉 6.0', '페이스 디자이너 오토펫' 등 다수의 히트 상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나종호 대표는 올 3월부터 한신대학교 경영학부에 재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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