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견 화장품사들의 격전지는 남성 화장품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프라니, 소망화장품, 한국화장품 등 국내 대표 중견사들이 간편한 사용감을 넘어 여성 화장품 못지 않은 고 기능성을 내세운 남성 화장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등을 고루 거친 배석덕 사장을 선임한 엔프라니(주)는 남성의 매끈한 피부결과 날렵한 V라인을 위한 ‘엔프라니 옴므 V 퍼펙션 라인’을 개발 완료했다.

이번 옴므 라인은 피부결과 더불어 주름과 얼굴 라인까지 총체적인 피부 노화를 관리하는 저자극 남성용 안티에이징 라인을 표방한다. 거친 피부결을 개선해주는 '파워유스셀'과 피부 탄력을 위한 '콜라겐 부스터 콤플렉스' , 'V 퍼펙터' 등이 함유돼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거친 피부결을 다듬고, 비어 있는 주름은 채우고, 늘어진 탄력은 끌어 모으는 트리플 액션 케어 라인"이라며 "특히 남성전용 결관리 에센스 '브이 퍼펙션 토탈 액티베이터'는 엔프라니 독자성분 파워유스셀 성분을 80% 이상 함유해 두텁고 거친 남성 피부 결을 섬세하고 매끈하게 관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가수 싸이와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꽃을든남자 에너지 팩토리'라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쾌거를 올리고 있는 소망화장품(주)는 '에소르 모이스춰' 7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에소르 모이스춰는 거칠고 푸석한 남성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게 가꿔주며 제품에 위버섹슈얼 컨셉의 아로마틱 우디 계열 향을 담아 마치 향수를 바른듯 남성적 매력을 강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남성들이 스킨케어 하나만으로도 자신만의 향기를 지닌 '관리하는 남자'로 보일 수 있도록 스킨케어 기능에 향수 기능을 더했다"며 "제조 및 숙성시에 음악이 갖고 있는 고유의 파장을 이용한 숙성 방법인 음악숙성을 통해 알코올을 더욱 순하게, 향은 더욱 부드럽게 숙성시켜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하늘을 모델로 내세운 (주)코리아나화장품은 스킨, 에센스, 로션의 기능을 한 병에 담은 3 in 1 젤 타입의 미백 기능성 제품 '라비다 옴므 멀티 아쿠아'를 출시했다.

라비다 옴므 멀티 아쿠아는 코리아나화장품 독자 미백 기능성 성분인 후박추출물이 함유돼 남성의 칙칙한 피부톤을 환하게 개선해주며, 이 제품 하나만 사용해도 스킨케어를 모두 마칠 수 있는 편리함을 자랑한다.

또한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하며 피부 미백을 방해하는 피부 속 색소침착의 원인부터 제거해 지친 남성의 피부에 활력과 에너지를 선사해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꿔 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남성의 피부를 고려한 젤 타입 제형으로 바르는 순간 청량감이 느껴지며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라며 "미백 기능성 제품이면서도 가벼운 사용감으로 화장품 사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남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