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DMB, PPL, PAD, 모바일, D-OOH, IPTV…. 디지털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인해 광고의 패러다임은 인터렉티브 & 컨버전스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화장품 온라인, 모바일 시장 공략 비법 공개' 교육에서 메이블 남영시 이사는 '온라인 브랜드 마케팅 성공사례 분석'을 주제로 미디어 진화에 따른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남 이사는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가 보급되면서 일상 생활의 다양한 접점에 디지털 미디어 & 라이프가 이뤄지고 있다"며 "디지털 미디어 광고를 집행할 때는 이러한 변화를 먼저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의 활성화로 사용자가 직접 체험하는 인터렉티브형 브랜딩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브랜딩(노출)이 마케팅의 최종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퍼포먼스(사용자의 실제 행동 유도)'를 이끄는 쪽으로 광고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남 이사는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노출돼 있는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는 크로스 미디어, 미디어 믹스로 최상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공략 고객을 분석하고 광고 목적을 정립한 후 각 미디어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온라인 마케팅 성공사례로는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최대 78% 매출 증가(9월 기준)를 기록한 면도기 회사인 G사를 제시했다.

남 이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9년 축구선수 박지성을 모델로 내세워 지상파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TV 위주의 대대적인 광고를 집행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모델을 없애고 지상파 TV 광고를 실행하지 않은 2010년 더 큰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었다. 

이에 남 이사는 "TV 커버리지를 넘어서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모바일 광고를 기본으로 하되 고객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출퇴근 시간에는 D-OOH, 오후 시간에는 PC, 저녁에는 TV를 공략하는 등 시간대별로 플랫폼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자 체험을 접점으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잘 활용할 때 기업은 최상의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인지도 제고, 사전 검토 독려, 판매 증대, 고객 유지 등 광고 목표를 잘 수립한 후 소비자와 동태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광고 집행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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