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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화장품 수출실적 작년대비 소폭 상승, 2월 '신종 코로나' 관건

작년대비 0.6% 증가 '메이크업, 세안용품' 등 호조세, 중국 감소했으나 아세안, CIS국가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올해 1월 화장품 수출실적이 전월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2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 집계 발표한 ‘2020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월 화장품 수출실적은 4억 6,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 6,000만 달러보다는 300만 달러(0.6%) 소폭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실적 5억 8,700만 달러보다는 1억 2,400만 달러, 21.1% 감소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규모 및 증감률 (단위 : 백만달러, %)

 

 

주요 20대 품목 중 일평균 수출 증감률은 화장품이 12.3%를 증가하며 주요 20대 품목 중 일평균 수출이 증가한 9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1월 수출 물량이 1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물량이 화장품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수출성장동력 주요 품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두발용제품과 향수, 목욕용제품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세안(+6.0%), 일본(+15.6%) 지역 중심으로 메이크업, 세안용품, 면도용제품 등이 호조세를 보여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지역별 1월 수출증감률 (단위 : %)

 

 

주요 지역별 1월 수출증감률을 살펴보면, 화장품 업종의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은 전체적으로 -10.5% 감소했으며 미국과 일본도 각각 -7.0, -6.4% 감소했다. 다만, 화장품 업계에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아세안과 CIS 국가는 증가세를 보여 주목받았다. 아세안 국가는 전체적으로 9.9% 증가했으며 CIS 국가는 5.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수출 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산업통산자원부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1월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활동이 본격 재개되는 2월부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현재까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 화장품 업체의 경우, 중국은행이 문을 닫아 외화송금이 이뤄지지 않거나 완제품 수출과 원료 수입이 막히는 등 체감 온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연구원은 8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과 항체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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