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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돌파 지수 '약세' 견인

상해증시, 홍콩H지수 모두 '약세' 제약, 레저, 가전업종 '하락' 부동산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10배 이상 대폭적으로 증가한 5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경각심이 부각되면서 중국 증시에도 악영향이 나타났다.

 

빠르게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게임, 레저, 가전, 통신, 제약업종 등이었다. 또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지수 약세를 견인했다. 홍콩H지수는 본토증시와 함께 오후에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오는 2월 20일 결정될 예정인 중국의 대출우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다음주 경제 지표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해, 심천 종합지수와 거래대금                                              홍콩 H, 항셍지수

 

 

# 상해증시 8거래일만에 약세, 제약 등 업종도 약세 전환

 

2월 14일 한국투자증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해증시는 장중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에 하락폭을 확대하며 8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거래대금은 3,345억위안으로 전일 대비 12.4% 증가했으며 신용잔고는 1.04조 위안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해외증시 강세에 동조해 상승 출발한 홍콩H지수는 본토증시와 함께 오후에 약세로 전환했다. 제약, 보험, 통신, 의류 등 업종도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견인했다. 특히 빠르게 하락한 업종은 게임, 레저, 가전, 통신, 제약이었다.

 

중국 주요 지표 

 

 

반면, 부동산주는 본토시장 부동산 업종 강세에 동조하며 동반 상승했고 그 외 해라 시멘트, 텐센트 등 개별 기업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기차 업황 개선 기대에 코발트, 리튬 관련주도 급등했으며 그 외 반도체 장비, 칩셋 등 관련주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업종별 등락률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원은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기준을 변경한 결과 신규 확진자수가 폭증하며 관련 경계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2월 14일 현재 후베이성의 누적환자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함에 따라 5만명을 넘어섰다. 통계 기준을 바꾸자 확진자가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중국 당국의 통계에 대한 불신도 확산되는 상황이다.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 2월 20일 중국 대출우대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한편,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한 대응의 여지로 오는 2월 20일 결정될 예정인 중국의 대출우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다음주 경제 지표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판공셩(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국무원 기자회견을 통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가 이달 안에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1분기 중국 경제에 일시적인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며 "인민은행은 이런 경제적 차질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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