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금)

  • 흐림동두천 20.7℃
  • 구름조금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2.3℃
  • 구름많음대전 22.4℃
  • 맑음대구 25.1℃
  • 맑음울산 25.3℃
  • 구름조금광주 24.7℃
  • 맑음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3.4℃
  • 구름조금제주 25.1℃
  • 흐림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3.5℃
  • 구름많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5.9℃
  • 구름조금거제 24.0℃
기상청 제공

정책

첫 시행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 시험, "난이도 높았다" 평가

2월 22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속 "수험생 안전문제" 가장 중시, 전국 28곳 일제히 시험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지역 시험이 취소된 가운데 처음으로 2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전국 2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2020년도 제1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 시험'이 다소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의견이 많았다.

 

특히 이번 첫 시험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험에 불참한 응시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생에 따르면, 서울지역 A고사장의 한 교실의 경우 1/3 정도가 시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험생은 "본인이 시험을 치룬 서울지역 B고사장의 교실은 불과 응시생이 5명 뿐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험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식약처에서 사전에 화장품법의 이해(선다형 7문항, 단답형 3문항) 100점,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선다형 20문항, 단답형 5문항) 250점, 유통화장품의 안전관리 (선다형 25문항) 250점, 맞춤형화장품의 이해(선다형 28문항, 단답형 12문항) 400점 등 4개 과목에 대한 시험예시 문제를 제공했지만 이번 시험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평가다.

 

특히 화장품법령(고시 포함)과 화장품 성분에 대한 문제들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아 매우 힘들었다는 반응이다.

 

한 응시자는 "시험문제 100개를 푸는 동안 내내 너무나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험생은 "이번 첫 시험은 4개 과목의 문제들이 섞여 출제됐고 난이도가 생각했던 것 보다 높아 합격시키기기 보다는 떨어트리기 위해서 문제를 출제한 것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합격률을 10% 미만으로 맞춰 문제를 출제한 듯한 생각이 든다"는 반응을 내놨다.

 

다른 응시생은 "아무래도 화장품 법령을 꼼꼼히 공부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도록 문제들을 많이 꼬아서 출제한 것 같다. 그리고 숫자에 관한 문제 출제가 많아서 정답이 햇갈리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문제에 대해 이와 반대의 반응도 나왔다. 한 수험생은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에서 유사한 문제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시중 문제집을 많이 풀어서 무난하게 시험을 봤다"는 의견도 줬다.

 

 

특히 이날 시험은 식약처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안전한 시험을 준비하게 위해 모든 수험생들에 대한 사전 방역을 대폭 강화하면서 수험생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등 입장시간이 당초보다 많이 지연되기도 했다.

 

서울지역에서 시험을 본 한 응시생은 "8시 전에 도착했는데 고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통제되고 있었다"며 "8시가 되서야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었고 입실할 때에는 줄잡아 100여명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수험생은 "고사장 입구에서 모두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했고 체온체크를 한 다음에 교실 입실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수험생은 "입실한 다음에도 체온체크를 하지 않은 수험생은 꼭 체온체크를 받으라는 방송이 10회 이상 반복적으로 실시했으며 시험중에도 절대로 마스크를 벗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이번 시험을 주관한 정부에서 철저하게 수험생들의 방역 문제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여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험주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시행본부인 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가운데 시험이 시행된 만큼 가장 먼저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시전 방역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실시했다.

 

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장에 입장하기 전에 시험장 주 출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를 반드시 사용하고 입장했고 시험장 내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해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도 꼭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시험감독관과 본부요원도 응시자에게 답안카드와 문제지 배부 등 응시자와 물건을 주고받는 모든 단계의 전후에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시험 응시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시험시간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조치했다. 다만, 신분 확인시에만 시험감독감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벗고 본인 확인을 하고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했다.

 

특히 시험장에 입실하기 위해서는 1)손소독제로 손 소독 2) 마스크 착용 3) 발열 확인(이상 있을 경우 재확인) 4)기침, 인후통 등 증상 구두 확인 5) 외국 방문 및 확진자 접촉 여부 확인 등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시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자가격리자 ▲코로나19 의사 환자 ▲시험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응시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응시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원인미상 폐렴 증상이 있는 응시자 ▲코로나19 유증상자 ▲시험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 코로나19 발생 국가, 지역 방문 후 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 이 나타난 응시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의심되는 응시자들은 시험응시를 제한했다.

 

 

한편, 이번 '2020년도 제1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 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3월 13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3월 20일 오후 6시까지 합격자를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 홈페이지의 합격자 발표 조회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확인 기간 이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배너

배너